강남 A급 오피스빌딩 인기 상종가
강남 A급 오피스빌딩 인기 상종가
평당 임대료 21만원대로 국내 최고..수요몰려 강세 유지될 듯
서울 강남권 A급 오피스빌딩의 인기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특히 평당 임대료가 21만원대에 달하는 등 국내에서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등 당분간 강세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19일 세계적 종합부동산 서비스사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에 따르면 교보강남타워, 포스코빌딩, 강남파이낸스센터 등을 중심으로 한 강남권 A급 오피스빌딩의 경우 지난해 한 해동안 평균 3.82% 가량 임대료가 상승, 현재 평당 평균 21만6849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흥국생명빌딩, 종로타워, 영풍빌딩을 중심으로 한 도심권 오피스빌딩의 같은 기간 상승률(2.59%)보다 1.23% 포인트 높은 것으로, 굿모닝신한증권빌딩, 동양증권빌딩, 휴렛패커드빌딩 등 여의도권 빌딩(2.34%)보다는 1.48% 포인트 정도 많이 올랐다.
이 같은 강남권 A급 오피스빌딩의 임대비용 상승은 수요에 비해 신규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란 게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의 분석이다. 실제 강남권 A급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1%대에 불과하다는 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처럼 물량이 부족하지만, 국내·외 투자자들의 수요가 집중되고 있어 올해도 꾸준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쿠시먼측은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꾸준한 임대 수요 증가로 인한 공실 흡수의 영향으로 올 강남 오피스 시장의 평균 임대 비용은 약 5%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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