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정보

포천시, 2014년 복합 관광ㆍ레저도시로 재탄생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7. 12. 11. 14:03

포천시, 2014년 복합 관광ㆍ레저도시로 재탄생
3조4000억원 들여 산정호수 등 1300만㎡ 개발

 
 
경기도 포천시가 2014년에 스키장, 온천, 골프장, 휴양시설 등을 갖춘 복합 관광ㆍ레저도시로 변모한다.
롯데관광개발과 경기도, 포천시, 경기관광공사, 영국계 투자회사인 레드우드그룹, 삼성물산, 우리은행 등은 6일 중구 롯데호텔에서 '포천 에코-디자인 시티(Pocheon Eco-Design City)'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계획에 따르면 모두 3조4천억원을 들여 포천시 영북면, 일동면, 이동면 일대 1천300만여㎡가 산정호수레이크타운, 블루스키리조트, 블루골프리조트, 포시즌스파랜드, 백운클라우드밸리 등 5개 단지별로 개발된다.

특히 일동면 47번 국도변 739만㎡에 조성되는 블루골프리조트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108홀짜리 골프장이 들어서며 기업연수원, 콘도, 타운하우스, 승마장 등도 설립된다.

영북면 259만㎡에 들어서는 블루스키리조트는 국제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규모로 슬로프 10면과 호텔, 콘도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한 탐험학교 등이 건립돼스키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일동면 107만㎡ 규모로 개발되는 포시즌스파랜드는 대규모 워터파크와 온천장, 호텔, 콘도, 특산물 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산정호수레이크타운과 백운클라우드밸리는 기존 산정호수 관광지와 백운계곡에 휴양오락시설, 놀이시설, 호텔, 콘도 등이 조성돼 테마형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으로 인해 에코-디자인 시티 조성 기간 11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만9천여명의 고용창출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조성 후 각종 시설 운영으로 매년 8천500억원 생산유발효과와 470억원의 세수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 서울-포천 구간 민자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에코-디자인 시티 준공에 발맞춰 구축될 예정이어서 포천시가 앞으로 수도권 시민들이 일정기간 머물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휴양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롯데관광개발과 레드그룹은 전체적인 단지개발과 운영을 맡으며, 우리은행은 금융 주관사, 삼성건설은 시공 주관사로 각각 참여한다.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은 "포천 에코-디자인 시티를 친환경적인 휴양 관광지로 개발해 수도권 2천400만 시민들의 휴식처는 물론 외국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에코-디자인 시티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통인프라 등 사회간접자본 개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주한미군공여지특별법이 하루 빨리 국회에서 통과돼 이 지역 개발을 위한 물꼬가 트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