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117층 리조트 사업 본격 시동
해운대 117층 리조트 사업 본격 시동
부산도시공사-민간사업자 협약 체결
117층짜리 초대형 복합관광타운 건립을 주 내용으로 하는 ‘부산 해운대 관광 리조트 개발사업’이 부산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트리플 스퀘어(Triple Square) 컨소시엄’간 사업시행협약 체결을 계기로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16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일 민간사업자로 선정한 트리플 스퀘어 컨소시엄과 ‘사업시행협약’을 18일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컨소시엄 측은 다음 주까지 토지매매대금(1천350억원)의 5%에 해당하는 70억원 규모의 금융기관 이행보증서를 도시공사에 제출하고 내년 초 사업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토지매매계약 체결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게 된다.
부산도시공사도 사업시행협약에 따라 내년 12월 착공을 목표로 내년 8월까지 실시계획 인가 취득 등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트리플 스퀘어 컨소시엄은 부산 해운대구 중1동 해운대해수욕장 옛 군(軍) 탄약창 부지 5만여㎡에 총 1조5천400억원을 투입해 전체 면적 58만4천㎡에 최고 높이 511m의 117층짜리 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초대형 리조트에는 호텔과 콘도미니엄, 실내외 워터 파크, 해양동물쇼장, 4차원 체험관 등 사계절 복합관광시설이 들어선다.
컨소시엄에는 청안건설㈜을 주간사로 롯데, 현대, 쌍용, 한진중공업 등 국내 굴지의 1군 건설업체들이 시공사로 대거 참여하며, 한국산업은행.하나은행.부산은행.경남은행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자금을 뒷받침한다.
부산도시공사는 “해운대 관광 리조트 사업은 해운대 관광특구의 관광 인프라 구축,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차질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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