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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 상가內 PC방 입점 논란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8. 4. 2. 14:32

아파트단지 상가內 PC방 입점 논란
고양시 화정지구 주민들 " 환경저해" 市 "하자없어"

 
'아파트단지 상가내 웬 PC방? '

 

경기 고양시 화정지구 한 아파트단지 상가에 PC방 입점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업주는 관련법상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주

장하고 있는 반면 입주자들은 주거 및 교육환경을 저해한다고 맞서고 있다.

 

1일 고양시와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하철3호선 일산선이 관통하는 고양시 화정지구 달빛마을 1단지 상가에 4월 중 인터넷

컴퓨터 게임을 주로 하는 PC방이 들어설 예정이다. 달빛마을은 1,70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상가 2동에는 세탁소, 이ㆍ

미용실, 수퍼 등 근린생활시설이 입주해 있다.

 

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 3월. 단지내 북쪽에 있는 상가 점포 1곳이 문을 닫으면서, 상가 업주가 PC 방 입점 계약을 체결하면

서부터. PC 방 점포주는 조만간 시설 공사에 착공, 늦어도 이달말께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아파트 입주자들이 상가내 PC 방 입점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아파트 단지 상가내 게임을 위주로 하는

PC방이 들어서면 자녀들의 교육 환경을 크게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PC방 입점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고양시

와 덕양구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고양시시 관계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이 PC방은 학교에서 250m 떨어져 있어 법적으로 하자가 없어 영업 허가를 막

을 방법이 없다"며 "그러나 주민들이 영업에 결사 반대하는 정서를 점포주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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