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 상가투자 어디가 좋을까!
총선 후 상가투자 어디가 좋을까!
밀착형 업종 선점 유리…장기적 안목 필요
4월 9일 총선 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규제 완화에 따른 투자심리 이완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가시장에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
망되고 있다.
비교적 투자관심이 높은 주공 단지내 상가의 공급이 4월부터 진행되고 여기에 서울 강남권에서도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어 모
처럼 계절적 성수기와 맞물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뉴타운, 9호선 신설 역세권, 판교, 잠실 주공 1.2단지 재건축 상가등도 공급 일정에 따라 관심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적체물량과 신규물량이 혼재된 가운데 여전히 서울 보다는 수도권 택지지구 중심으로 공급량이 쏠려있어 투자수요의 비
중도 수도권으로 향할 공산이 크다.
아파트 입주가 진행중이거나 올해 입주가 시작되는 택지지구는 성남도촌(계획세대 5242세대), 의왕청계(1966세대), 남양주
가운(3307세대), 김포장기(4680세대), 하남풍산(5768세대) 등으로 해당 지역별 상업용지 비율도 대부분 3%대 이내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분양중인 상가의 분양가는 400만원~3,000만원대이다. 업체측에서 제시하는 임대 수익률은 1층 기준 6-7%선.
그러나 전문가들은 택지지구 상가 투자시에는 소비층의 확보 여부 상태를 꼼꼼히 체크해야 낭패가 없다고 강조한다.
아파트 입주 시작 후 상권이 안정되려면 보통 2-3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됨으로 반드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계획을 수립해
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택지지구 상가 투자에 나섰다가 상권이 불안정하다보니 수익률이 기대에 못미치거나 공실로 인해 보유기간 1년도 못
채우고 실망 매물로 내놓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아파트 입주와 상가공급 일정이 불균형해 입주민들의 불편이 택지지구마다 재현되고 직주근접형을 예상했던 지역이 베
드타운화로 전락하면 지역상권 활성이 요원해질 수도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때문에 택지지구내 상가 투자시에는 거주 지역민들에게 입주 초기부터 필요한 업종인 은행, 병원, 학원, 편의점, 제과점, 전문
음식점등의 입점을 구체화 해놓고 투자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
역세권이나 버스정류장 등 소비층 유발 지점과의 근접성도 따져봐야 하며 남양주 호평, 용인 죽전, 수지 등의 사례에서 보듯
접근성과 가시성이 현저히 낮은 이면상가 1층도 장기공실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월간B&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