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

소형 오피스텔 거래 활발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6. 9. 5. 10:56
소형 오피스텔 거래 활발
헤럴드 생생뉴스 2006-09-05 10:35:00

가을 이사철과 개학을 맞아 소형 오피스텔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틈새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대형 오피스텔의 경우 1가구2주택자 보유세 중과 등으로 인해 매매가거의 끊긴 상황이지만, 소형 오피스텔은 대학생, 직장인들의 수요가 꾸준해 거래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강남역이나 대학가 주변 등 인기 지역은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부족해 전세가나월세가가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 강남역 인근의 오피스텔은 19평형은 현재 시세가 전세가 1억1000만~3000만원,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임대료 100만원선으로 전세가는 작년에 비해 500만~1000만원, 월세는 5만~10만원 가량 올랐다.

 

가격이 오르면서 매물을 구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대입구역 근처의 한 오피스텔은 총 180세대중 나와있는 매물이 3개에 불과하다. 인근 서울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전세는 1년에 1~2개 나오기도 어렵고 월세도 나오자마자 바로 소진된다”고 전했다. 20평 이하의 비교적 저렴한 매물은 매매거래도 잘 이뤄지는 편이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하고 있는 한 오피스텔도 직장인이나 인근 대학생 등대기 수요가 20명 가까이 되지만 나와있는 물량은 전체 480세대 중 1개 뿐이다. 17평형의 경우 전세값은 7500만원, 월세는보증금 1000만원에 월임대료 55만~60만원으로꽤 높은 편.

 

하지만 월세를 많이 내더라도 가구나 가전제품 등이 빌트인으로 설치돼 있어 이사가 편리하고, 편의점등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수도권 거주자 중에서도 출퇴근 시간을 아끼기 위해 직장 근처에 자리잡으려는 싱글족이나 인터넷 쇼핑몰 등 소규모 창업자들이 늘면서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반면 공급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충정로 인근 행복한 부동산 관계자는 “앞으로 새로 짓는 오피스텔에는 바닥난방을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주거용 오피스텔의 공급은 늘지 않을 것”이라며 “매물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가격도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m.com)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