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

"부동산 투자 수익률, 업무용 빌딩이 상가 역전"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6. 11. 2. 12:59

"부동산 투자 수익률, 업무용 빌딩이 상가 역전"
 
[머니투데이 2006-11-02 11:00]    
 

[업무용 9.23%-상가 8.14%]

"업무용 빌딩 상승, 상가 몰락"


전통적인 투자 상품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던 상가가 몰락하면서 업무용 빌딩이 투자수익률면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부동산 투자 패턴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서울 부산 등 전국 7대 도시의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지난해에 비해 업무용 빌딩은 0.7%포인트 상승한 반면 상가는 0.5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감정평가사에 의뢰,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전국 7대 도시에 소재한 업무용 빌딩 500동과 상가 1000동의 투자수익률(7월1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2일 밝혔다.


소득수익률과 자본수익률을 합산한 투자수익률은 업무용이 9.23%로 작년 대비 소폭 상승(0.7%P)헸으나, 상가는 8.14%로 소폭 하락(0.52%P)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업무용의 경우 임대료의 상승과 공실 감소로 투자수익률이 상승한 반면 상가 투자수익률은 임대료 상승에도 불구, 공실 증가와 자산가치의 상승폭 감소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월세 기준 임대료는 업무용이 ㎡당1만3900원, 상가는 ㎡당 3만7200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업무용 및 상가 투자 수익률은 각각 10.92% 및 9.65%로 다른 도시에 비해 가장 높았다. 광주는 전남도청 이전에 따라 상권이 위축되면서 각각 0.48%과3.48%로 다른도시에 비해 2년째 가장 낮았다.


서울의 경우 업무용 투자수익률은 강남지역이 11.22%로 가장 높고, 명동 등의 도심지역(11.18%), 여의도지역(10.76%)순으로 조사됐다.


상가는 신촌상권이 10.95%로 가장 높고, 명동 등의 도심상권(9.93%) 영등포 상권(9.36%)순으로 나타났다.


기초 자산가격 대비 순이익(임대료 등 운영수입에서 영업경비를 차감)의 비율인 소득수익률은 업무용이 5.19%로 전년대비 0.07%포인트가, 상가는 4.99%로 전년대비 0.10%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업무용의 경우 인천을 제외한 6대 도시는 전년 대비 상승한 가운데, 서울이 5.89%로 가장 높고 광주가 2.03%로 가장 낮았다.


상가의 경우 울산은 재개발 등으로 전년 대비 1.18%포인트 상승. 가장 높은 수준(5.85%)을 보였고, 광주는 4.06%로 구도심 상권의 위축으로 전년에 이어 가장 낮게 조사됐다.


지난 1년간의 부동산가격 변화를 나타내는 자본이득률은, 업무용이 전년 대비 0.63%포인트 상승한 4.04%, 상가는 0.62%포인트 하락한 3.15%를 기록했다.


업무용은 서울(5.03%)이 가장 높은 반면, 광주(-1.55%)는 공공청사 이전에 따른 지가하락 등으로 전년에 이어 가장 낮았다.


상가의 경우 대구.인천을 제외한 도시들의 자본수익률이 하락했고, 대구는 지하철 2호선 주변 역세권의 지가상승으로 전년 대비 1.04%포인트 상승한 2.09%로 나타났다.


임대료수준(월세 기준)은 업무용(3층 이상)이 13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4000원/㎡ 상승하고, 상가(1층 기준)는 37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9000원/㎡ 상승했다.


업무용 임대료는 서울이 ㎡당 1만7000원으로 다른 도시에 비해 크게 높은 가운데 인천(8만1000원원/㎡) 부산(6만9000원원/㎡)순으로 나타났다.


상가의 경우 서울이 ㎡당 5만100원로 가장 높고, 부산(2만9700원/㎡) 대전(2만7700원/㎡)순으로 조사됐다.


공실률은 업무용이 평균 7.2%로 전년대비 1.2%포인트 떨어졌고, 상가는 10.6%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용은 사무실 수요 증가로 공실률이 전반적으로 하락추세에 있으며, 서울은 4.8%로 다른 도시에 비해 크게 낮고 울산은 24.6%로 가장 높은 공실률을 보였다.


상가의 경우 대구 울산을 제외한 5대 도시는 공실이 증가한 가운데 서울이 7.7%로 가장 낮은 반면, 인천은 17.3%로 가장 높았다.


원정호기자 mee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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