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

동탄 수익형부동산시장 활기라는데...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6. 12. 26. 10:15
동탄 수익형부동산시장 활기라는데...
상가, 수익형 호텔 등 계약률 70∼80% 기록

최근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수익형 부동산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계약률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주택, 토지 등에 대한 규제강화와 저금리로 여유자금이 상가, 호텔 등 수익형 상품에 몰리면서 최고 계약률이 70∼80%까지 치솟고 있다.

목 좋은 근린상가 분양률 70% 넘어서

현지 분양업계에 따르면 동탄신도시에서 분양가가 싸고, 입지가 좋은 일부 수익형 부동산 분양상품에는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실제 계약도 활발하다.

제일프라자가 지난해 4월부터 중심상업지역 22-7블록에서 분양 중인 근린상가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최근 60여개 점포 중 45여개가 계약됐다.

제일프라자 고해천 부장은 “관망세를 보이던 투자자들이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자 실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며 “기대 수익률 6∼7% 정도이고, 투자금액이 3∼4억 내외인 상가는 이미 대부분 팔렸다”고 말했다.

중심상업지역 20-4 블록에서 분양 중인 거산플라자에도 초반 분양에 애를 먹었지만 11월 한달 새 50여개 점포 중 20여개가 나갔다. 주차장 상가인 동탄프라자 역시 분양가가 저렴한 이점이 알려지면서 10%에 머물던 계약률이 최근 60%를 넘어섰다. 인근 I프라자, 금성프라자, 계림프라자, 에이스타운 등도 마찬가지다.

시간과 공간의 한광호 사장은 “최근 주택과 상가 등을 놓고 투자를 저울질하던 일부 투자자들이 목 좋은 상가 매입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이 바람을 타고 현재 동탄신도시 중심상업지역에서 분양 중인 근린상가 3000여개 점포 중에서 1200여개 이상이 계약을 끝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분제 분양의 수익형 모델에도 투자자 북적

이같은 상가의 인기는 주변에 분양 중인 수익형 호텔로 이어가고 있다. 청도리조트개발이 동탄신도시 중심상업지역에서 분양 중인 서프라이즈 프리미어 호텔은 지분등기 방식 분양을 통해 80% 이상의 계약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호텔은 11월 공개청약에서도 500여명의 투자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수익형 부동산상품으로 2년 동안 최저 8.5% 확정 수익을 보장하며, 수익금을 매달 투자자에게 돌려준다. 지하 3층, 지상 15층에 150실 객실 규모로 계약자는 연간 14일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객실은 16~42평형으로 구성돼 있고 평당 분양가는 950만~1000만원 수준이다.

청도리조트개발의 김욱 차장은 “투자금액이 2억∼3억원 안팎의 소액인데다 인근에 삼성반도체 등 배후 수요가 풍부한 점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이 몰린 것 같다”며 “계약자들은 대부분 안정적인 수입을 볼 수 있는 부동산에 관심이 높은 분당·수원지역 거주자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신중을 기하라는 조언도 있다.

상가정보연구소의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경기에 민감한 수익형 상품은 입지와 특성에 따라 차별화가 심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조인스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