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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오피스 시장 ‘숨통’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6. 12. 28. 17:53

내년 오피스 시장 ‘숨통’ 
 
 
 
서울ㆍ수도권 45만평 공급

 

공급부족 상태인 오피스 시장이 내년에는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내년에는 서울과 수도권에 올해의 두배 이상인 신규 사무실이 대거 공급된다.

 

28일 신영에셋에 따르면, 내년에 서울과 분당, 일산 등 수도권 일대에 연면적 1000평 이상 또는 10층 이상 규모로 공급되는 신규 오피스는 모두 35개동 44만8988평으로, 올해(32개동, 19만9896평)보다 공급 면적이 두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공급 증가는 마포구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내 오피스 공급 확대에 따른 것으로, DMC에는 올해 3개동 1만9868평이 공급된데 이어 내년에는 10개동 18만2683평이 공급된다.

 

내년 신규 공급면적은 DMC를 제외하더라도 25개동 26만6305평에 달해 2000년대 들어 가장 많은 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는 2ㆍ4분기에 가장 적은 8만2991평이 공급되며, 나머지 분기에는 평년 수준의 2배인 10만평 이상 공급될 예정이다. 상암동 DMC에 큰 면적의 공급이 일시에 집중됨에 따라 내년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올 연말(2.7%)보다 높은 4% 안팎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신영에셋 홍순만 팀장은 “DMC의 경우 입주가능 업종이 정보기술(IT),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제한돼있어 도심권이나 강남권, 여의도권 등 3대 주요 권역으로부터의 이전 수요는 공급면적에 비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오피스 매매 거래는 총 26건, 연면적 12만9553평에 거래대금은 약 1조157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분기별 평균 거래건수는 약 6.5건, 평균 거래면적 약 3만2400평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평년(분기당 10건, 연면적 5만평)의 60~70% 수준으로, 매물 감소에 따른 거래 감소세가 두드러진 한 해였다. 국내자본이 전체 거래대금의 62.3%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외국자본이 30%를 차지했다.

 

헤럴드경제 /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