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

도심상가지역 "용적율 높여주오"-파주지역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7. 1. 15. 13:20

도심상가지역 "용적율 높여주오"-파주지역 
 
【파주=뉴시스】

 

경기 고양시 등 일부 지자체가 일반상가지역 주상복합건물 신축 때 주거비율을 상향하는 조례를 통과시킨 가운데 파주시에서도 금촌동과 문산읍 등 중요 일반상가지역의 주상복합건물 용적률과 주거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건축업계와 시행사, 지역 상인 등에 따르면 수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촌과 문산 도심 상가지역 활성화를 위해 건축경기 회생이 절실하다.

 

한 시행사 관계자는 “LG필립스LCD 공장과 금촌신도시 입주 등에 따라 주요상가 지역의 쓸만한 부지를 물색했으나 토지가에 비해 주거비율과 용적율이 낮아 상가지역 시행은 사업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반상업지역내 주상복합건물 건축시 현행 상가면적 대 주택면적의 3대 7 비율을 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해 1대 9, 또는 2대 8로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말 정부와 서울시가 주상복합아파트의 주택연면적비율(용적율)을 높이기로 합의한 뒤 고양,안산,김포시 등 주상복합건물의 주택연면적비율을 높이는 조례를 제정한 만큼 파주시 역시 조례개정을 서둘러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금촌동 S부동산의 김모씨(53)는 “연면적의 30%에 해당하는 상가분양 부담으로 시행사측에서 토지매입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 비율로서는 상가지역 나대지 등 부지 사업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반상가 지역에서 주상복합건물의 주택연면적비율을 높이는 것은 주거지역과 상가지역의 의미가 없어진다”며 “조례개정은 인구 밀집에 따른 여러 문제를 고려해 신중히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안순혁기자 ahnsh@newsis.com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