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대성연탄 부지에 51층 초고층 복합단지
구로 대성연탄 부지에 51층 초고층 복합단지 | |
서울 구로구의 과거 대성연탄 부지에 최고 51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선다.
구로구는 신도림역 주변(신도림동 360번지 51호)에 42층과 51층 규모의 초고층 타워를 건립하기 위한 사업승인을 지난 6일자로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성스퀘어 복합단지는 1만656평에 달하는 과거 대성연탄 부지에 연면적 10만383평 규모로 2개 동의 주거ㆍ업무ㆍ상업 복합 시설이 건설될 예정으로, 대형 판매시설과 호텔 및 컨벤션센터가 들어서는 업무용 빌딩은 189.7m의 42층 높이(지하 7층, 지상 42층)로 지어진다. 526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주거용 빌딩은 182m의 51층 높이(지하 7층, 지상 51층)로 건축이 된다. 건폐율은 46.66%, 용적률은 749.9%를 적용받았다.
업무용 빌딩 1개 동에는 저층 부의 3만 평에 대형판매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7~8층엔 회의, 음악, 공연을 할 수 있는 대형컨벤션센터가 자리잡는다. 또 지상 9~25층은 업무시설이, 상층부는 호텔이 들어서도록 할 계획이다.
신도림역 일대는 이미 33층 규모의 테크노마트가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에 있는 상태로, 대성스퀘어 복합 타워의 건립으로 인근 주거 단지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신도림역 일대는 그동안 대규모 주거단지 임에도 불구하고 상업ㆍ업무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구로구는 초고층 빌딩의 건축과 동시에 일대에 폭 10m의 가로공원과 2500평 규모의 광장을 지상과 지하로 입체화해 신도림역 일대를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시행과 시공을 담당할 ㈜대성산업은 올해 상반기 중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오는 2012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