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가이드

아파트 인기 시들…상가에 투자해볼까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7. 3. 23. 15:44

아파트 인기 시들…상가에 투자해볼까 
투자? 틈새를 노려라
상가 선택 이것 만은 꼭 따져보자
상가는 40억원부터 종부세 대상 매력적 투자처
아파트 가구수·연령대 파악 입지조건 타진해야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의 열기가 냉각된 가운데 대안으로 상가가 떠오르고 있다. 특히 광주지역은 상무지구와 풍암지구, 첨단지구 등 신도심권이 급격히 팽창함과 동시에 지하철 개통 등으로 상권이 새롭게 재편되고 있어 상가 투자문의도 늘고 있는 추세다.


상가 배후의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유동 인구는 물론 상가 분양 가격 등을 잘 따져보면 보석을 만날 수도 있다. 여기에다 상가는 40억원 이상부터 종합부동산세 대상인 데다 양도세 중과대상도 아니기 때문에 여러모로 꼼꼼히 살펴보면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무턱대고 선택하기보다는 찬찬히 체크해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상가는 대부분 아파트 단지 주민을 대상으로 매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현재 대형 상권이나 대형마트 등에 수요를 빼앗기는 상황에서 가구수가 충분히 확보되는 곳이 좋다. 가구수에 따라 단지내 상가의 수익률과 환금성이 달라진다.

세대 구성원이 비교적 젊은 부부이거나 맞벌이 부부인 경우 아이들에게 투자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30∼40대층이 주로 거주하는 20평형대 이상 30평형대 중형아파트의 비율이 높은 곳에서는 반복구매가 왕성해 다른 평형대의 아파트단지보다 슈퍼나 문구점, 제과점, 보습학원, 소아과 등의 성공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상가가 단지규모에 비해 크고 점포수가 많다면 입점할 업종이 부족해 공실률이 높아지고 전체 상가의 상권도 위축될 수 있으므로 적정규모의 점포가 바람직하다. 500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라면 단지내 상가는 20개 정도면 된다.

단지내 상가는 독점적이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 대형 상권에 비해 다양한 소비자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중심 상업지역 등 대형 상권이 가진 장점을 흡수할 수 있는 연계선상에 있을수록 업종경쟁력과 매출구조가 뛰어나다.

아파트단지 주민들은 출퇴근 등 여러 목적으로 주생활동선을 갖고 있다. 따라서 집에서 단지 밖으로의 진출입 동선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개인별 변동이 적다. 교통편의시설이나 시장 등 주민들의 동선을 만들어내는 포인트가 어느 곳에 밀집돼 있으며, 그 영향력으로 단지내 주민들의 주동선이용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한다. 입주민이 주로 이용하는 동선상의 상가가 당연히 좋다.

광주는 특히 교육도시이자 소비도시로 일컬어지고 있다. 그런만큼 상가 수익성이 다른 지방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주택규제 강화에 따라 상대적으로 규제가 자유로운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은 요즘처럼 앞날을 점치기 어려운 부동산 시장에서 하나의 돌파구라는 기대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대되고 있다.

출처 : 전남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