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분양도 문화마케팅 시대
상가 분양도 문화마케팅 시대
상가 분양도 문화마케팅 시대가 왔다.
최근 대형 쇼핑몰들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업체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져가는 가운데 칠곡3지구에 들어서는 ‘세븐밸리’가 분양홍보관 개관을 알리는 대규모 무료콘서트를 기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지역에서는 일부 건설사들이 대규모 단지를 분양하기 위해 특정문화공연을 후원, 협찬하거나 소규모 이벤트성 공연을 지원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상가분양을 앞두고 대규모 공연을 직접 기획한 것은 이례적인 것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상가분양도 문화마케팅 시대가 본격적으로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세븐밸리는 본격적인 분양에 앞서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유치를 축하하고 대구시민들에게 인기가수 공연의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세븐밸리를 대대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콘서트를 기획했다.
11일 오후7시 엑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개그맨 정성호와 가수 엔젤의 사회로 박효신, 바비킴, 서인영, 자두, MC스나이퍼, BMK, 모세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한다.
세븐밸리 관계자는 “수준 있는 문화행사의 적극적인 후원을 통해 시민들은 좋은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기업은 미래의 잠재고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 우호고객을 창출하는 윈윈효과가 있다고 보고 행사를 마련했다”며 “아파트 뿐 아니라 지역 상가 분양시장도 앞으로 치열한 브랜드 다툼이 예상돼 더 많은 문화마케팅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밸리는 연면적 1만여평 규모로 칠곡중심상업지구에 멀티플렉스 7개관과 스트리트형 구조의 프리미엄 아울렛이 함께 입점하는 칠곡 최대의 초대형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오는 12일 분양홍보관을 개관하고 9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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