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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또 하나의 주상복합 등장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7. 4. 11. 15:53

용산에 또 하나의 주상복합 등장
금호건설 ‘금호리첸시아 용산’ 이달 말 분양
 


초고층 주상복합 숲으로 변모해가고 있는 서울시 용산에서 또 하나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된다.

금호건설이 서울 용산구 원효로1가 133-13번지 일대에서 분양할 ‘금호리첸시아용산’ 주상복합아파트가 그 주인공. 이 아파트는 지하 5층 지상 25층 3개 동 규모로 32평~75평형 260가구다.

 

금호건설은 4월 19일께 서울 지하철 4호선 숙명여대입구역 4번 출구 인근에서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은 2009년 12월이다.

 

주변에 생활편의시설 풍부

 

이 아파트 주변에는 백화점이나 공원 등 각종 생활편익시설이 풍부한 편이다. 특히 서울역 신세계백화점과 용산역 아아파크백화점, 롯데마트, E마트, 용산전자상가, 용산가족공원, 효창공원 등은 모두 차로 5분 이내 거리에 있다.

 

다만 지하철을 이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6호선 효창공원ㆍ삼각지역이 인접해 있지만 모두 걸어서 10~15분 거리다.

 

교육시설로는 용산ㆍ금양초, 선린ㆍ배문ㆍ용산중, 신광ㆍ보성ㆍ선린ㆍ성님여중, 선린인터넷ㆍ신광여고 등이 인접해 있다.

 

평면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금호건설은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소비자가 거실이나 방의 크기를 마음대로 변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평면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또 바닥에 소음저감재를 시공해 층간소음을 크게 완화할 계획이고, 고급 마감재 등을 이용해 호텔 같은 고급스런 느낌의 아파트를 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초고층 주상복합촌과는 거리 있어

 
용산은 현재 초고층 주상복합 숲으로 변신해 가는 중이다. 트럼프월드Ⅲ(31층), 메가트리움(33층), 파크자이(34층)가 이미 들어서 있고, 시티파크(43층)ㆍ파크타워(40층)ㆍ월드마크(37층)ㆍ프리미어(34층)ㆍ나인파크(32층)ㆍ아크로타워(32층) 등의 주상복합아파트가 한창 건립 중이다.

 

용산역 철도기지창 부지와 용산역 앞 집창촌, 용산역 맞은편 국제빌딩 주변에도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철도정비창 부지에는 철도공사가 최고 620m 높이의 초고층 빌딩과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들 아파트가 모두 완공되면 용산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분당 정자동을 능가하는 주상복합촌이 될 것으로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들은 본다. 용산구 한강로3가 넘버원공인 관계자는 “용산의 초고층 주상복합촌은 10년 내에 국내 최고 수준의 고급 주거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 아파트는 한창 형성 중인 용산 주상복합촌과는 다소 떨어져 있다. 또 이 아파트와 주상복합촌 사이에는 경부선과 지하철 1호선 철로가 버티고 있다.

 

때문에 주변 중개업소들은 이 아파트를 용산 주상복합촌에 끼워 넣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한다. 용산구청사거리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주상복합촌이 이쪽까지 확대되지 않는 한 이 아파트를 용산 주상복합촌에 끼워 넣는 건 무리지만, 용산 주상복합촌이 완성되면 이 아파트 역시 그에 따른 후광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가는 미정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분양시장의 분위기 등을 충분히 고려한 뒤 분양가를 정할 것”이라며 “현재 여러 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분양가가 턱없이 높지만 않다면 분양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주변 중개업소들은 본다. 원효로 석사공인 관계자는 “미군부대 이전 등 용산구 자체에 호재기 때문에 분양은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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