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주택보다는 상가 매입”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가 쪽으로 몰리고 있다. 상가 거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상업업무용 토지거래량도 상승하고 있다.
이는 최근의 경기회복 조짐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상가 분양가가 높아 거래는 아직까지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주택규제로 상가 관심 급증
상가 컨설팅업체인 상가114에는 최근 월 30건 정도의 상가 매수상담이 들어오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월 15건 정도에 그쳤으나 올초부터 빠르게 늘어나 평일 하루 한건 이상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전화문의도 지난해 5월의 경우 주 6∼7회 정도에 그쳤으나 현재는 하루에 3∼4통, 1주일에는 15∼20통씩 오고 있다.
상가114 유영상 소장은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없는 상가에 관심을 두는 수요자들이 많다”면서 “특정 지역에서 분양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업업무용 토지거래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담보대출규제 등 주택시장에 규제가 본격화한 11·15 부동산대책 전후인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거래량 변화가 컸다.
■높은 분양가로 상가거래 아직 위축
전문가들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데 비해 상가거래는 아직 그다지 활발하지 않다고 말한다. 도심을 기준으로 분양가가 평당 5000만∼8000만원에 이르며 택지지구도 4000만∼5000만원선으로 높은 편이다. 동탄신도시 상가도 대부분 평당 3500만원선이어서 임차인을 찾지 못한 상가가 많다.
유영상 소장은 “상가 수요는 늘어나는 데 높은 분양가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이 많다”면서 “높은 분양가는 수익률을 떨어뜨리므로 많은 매수자들이 매매를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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