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정보

한강 하저터널 뚫어 강남북 연결한다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7. 6. 19. 11:31

"한강 하저터널 뚫어 강남북 연결한다"

삼성중공업 컨소시엄, 서울시에 민자사업 제안


한강 아래를 관통하는 하저도로 사업이 민자유치 방식(BTO)으로 추진된다.
 
삼성중공업 컨소시엄에 따르면 이달초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와 성동구 동부간선도로를 연결하는 한강 하저터널(왕복 4차로) 건설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터널은 지하철2호선 삼성역 부근에서 영동대교 하저를 거쳐 성수대교 북단 내부순환로-동부간선로 접속지점까지 5.8㎞ 구간에서 건설될 예정이다. 하저도로 건설은 2004년에 한 차례 제안됐지만 무산된 바 있다.

삼성역 부근-영동대교 북단 5.8㎞ 구간

이 사업은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 7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57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7개 건설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성수대교 북단-도산대로 구간에 하저도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협의해 왔고 지난 5일 서울시에 공식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7개 건설회사는 총 사업비 5000억원(공사비 3800억원, 기타비용 1200억원)을 투입해 성수대교 북단과 영동대교 남단 구간 지하에 왕복 4차선, 총 8차선 도로를 건설한다.

또 하저도로는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영동대로, 동부간선도로를 모두 연결하도록 설계돼 교통량 분산효과가 크다고 컨소시엄 관계자는 설명했다.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공식 제출함에 따라 시는 민간투자지원센터가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검토 결과 사업추진 쪽으로 결론이 날 경우 제3자 경쟁제한고시 등을 거쳐 하저도로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성사되면 교통량 분산효과 기대

컨소시엄 참여업체의 한 관계자는 "사업추진 쪽으로 결론이 나면 내년 2월에 제3자 경쟁고시가 나오고 경쟁자가 나올 경우 상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본격적인 착공은 2009년 10월 경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