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하저터널 뚫어 강남북 연결한다" |
삼성중공업 컨소시엄, 서울시에 민자사업 제안 |
한강 아래를 관통하는 하저도로 사업이 민자유치 방식(BTO)으로 추진된다.
삼성중공업 컨소시엄에 따르면 이달초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와 성동구 동부간선도로를 연결하는 한강 하저터널(왕복 4차로) 건설을 위한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터널은 지하철2호선 삼성역 부근에서 영동대교 하저를 거쳐 성수대교 북단 내부순환로-동부간선로 접속지점까지 5.8㎞ 구간에서 건설될 예정이다. 하저도로 건설은 2004년에 한 차례 제안됐지만 무산된 바 있다. 삼성역 부근-영동대교 북단 5.8㎞ 구간 이 사업은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 7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57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7개 건설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성수대교 북단-도산대로 구간에 하저도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협의해 왔고 지난 5일 서울시에 공식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7개 건설회사는 총 사업비 5000억원(공사비 3800억원, 기타비용 1200억원)을 투입해 성수대교 북단과 영동대교 남단 구간 지하에 왕복 4차선, 총 8차선 도로를 건설한다. 또 하저도로는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영동대로, 동부간선도로를 모두 연결하도록 설계돼 교통량 분산효과가 크다고 컨소시엄 관계자는 설명했다.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공식 제출함에 따라 시는 민간투자지원센터가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검토 결과 사업추진 쪽으로 결론이 날 경우 제3자 경쟁제한고시 등을 거쳐 하저도로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성사되면 교통량 분산효과 기대 컨소시엄 참여업체의 한 관계자는 "사업추진 쪽으로 결론이 나면 내년 2월에 제3자 경쟁고시가 나오고 경쟁자가 나올 경우 상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본격적인 착공은 2009년 10월 경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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