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3.3㎡가 아파트 한채값

상가 3.3㎡가 아파트 한채값

잠실 트리지움 분양가 1억5000만원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지어지는 한 아파트 단지 내 3.3㎡(1평)당 상가 분양가가 수도권 외곽 20평형대 아파트 한 채 값인 1억500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돼 화제다. 현재까지는 3.3㎡당 상가 분양가로 1억3000만원이 가장 높았다. 5일 상가 업계에 따르면 7월중순 분양예정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트리지움’아파트 상가 1층 3.3㎡당 분양가가 1억5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잠실 트리지움은 옛 잠실 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3696가구가 입주하며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이 인접해 있다. 이러한 입지여건 때문에 이 상가 분양가도 레이크팰리스 B상가 1층의 최초 분양가인 1억3000만원을 훌쩍 뛰어넘어 1억5000만원선으로예상되고 있다. 이 상가는 신천역과 먹자골목이 가장 가깝다는 점에서 임차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현지 부동산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트리지움 단지내상가의 임대시세는 1층 기준 실 평수 26.4~39.6㎡(8~12평)의 경우 입지에 따라 보증금 1~2억원, 월세 700만~1500만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금융기관들의 입점 선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모 은행은 이 상가 2층, 241.3㎡(73평)를 보증금 30억원, 월세 3400만원의 조건으로 임대계약을 했다. 모 증권사도 3층 224.8㎡(68평)를 보증금 30억원, 월세 2500만원에 임대했고 모 기업은 1층 코너 자리를 보증금 10억원, 월세 4000만~5000만원 수준에서 임차계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가 7월말로 가까워지면서 상가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유명 브랜드 업체들이 홍보 매장 용도로 활용하겠다는 임차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 출처 ;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