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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지방 상업용 부동산 눈독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7. 8. 13. 10:26

외국계, 지방 상업용 부동산 눈독
대구 밀리오레,전주 마레제백화점 등 미국펀드에 팔려
 
 
외국계 자본이 지방 상업용 부동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매일경제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서울ㆍ수도권 오피스빌딩이 품귀 현상을 빚자 가격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있는 지방 상업용 부동산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계 라살은 최근 경남 진주 '마레제백화점'을 680억원에 매입했다. 앞으로 이곳은 갤러리아백화점이 장기 임차해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 오피스빌딩 값 올라 수익성 떨어지자 지방으로 눈돌려

 

빌딩업계 관계자는 "라살이 1년여 동안 마레제백화점 매입과 임대를 준비해 최근 성사시켰다"며 "서울 오피스빌딩 가격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기대수익률이 떨어지자 고수익을 기대하는 외국계 자본이 지방 쇼핑몰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계 도란캐피털파트너스도 지방 쇼핑몰 매입에 적극적이다.

 

도란캐피털파트너스는 자회사인 '트라이시스코리아'를 통해 부산 해운대 '스펀지'와 대구 '밀리오레'를 각각 1030억원과 950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밀리오레는 건축 당시부터 국제 호텔사업 승인을 받은 상태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비해 호텔ㆍ유통 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며, 부산 해운대역 앞에 위치한 스펀지는 지상 8층 규모로 메가박스, 패션, 푸드코트 등이 입점한 대형 쇼핑몰이다.

 

신봉교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상무는 "그동안 주로 서울 오피스빌딩에 한정됐던 외국계 자본 진출이 지방 상업용 부동산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는 "오피스빌딩은 안정적인 대신 기대수익률이 낮고, 쇼핑몰 등 상업용 부동산은 위험 요소가 많은 대신 기대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외국계 자본이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분기에는 신원종합개발이 서울 관악구 봉천동 '수플러스' 상가를 공매를 통해 매입했고, 동양생명이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데꼬레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스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