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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형 공장 내 상가, 틈새상품 인기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7. 11. 28. 14:24

아파트형 공장 내 상가, 틈새상품 인기
 
 
주택ㆍ토지시장의 침체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형 공장에 들어선 상가가 틈새상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파트형 공장의 경우 대부분 평균 상주 인구가 1500명 정도에 달하는 데다 주변이 아파트형 공장 단지로 확대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 단지 내 상권 형성이 빠르게 이뤄지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27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구로디지털단지ㆍ가산디지털단지 등에 들어선 아파트형 공장 입주상가의 경우 대부분 연 10%에 가까운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산업단지인 단지 내엔 공장ㆍ사무실 용도의 건물밖에 지을 수 없어 1, 2층에 편의점이나 음식점 몇 개가 들어서 있는 게 전부여서 상가의 희소성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일종의 아파트 단지 내 상가와 같은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현재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상가의 1층 임대료는 최근 3.3㎡당 1500만원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불과 1년 전 3.3㎡당 1000만원 하던 데서 시세가 50% 상승한 수치다. 지가도 같은 기간 3.3㎡당 1000만원에서 1200만?1300만원으로 뛰었으며, 대로변 지가는 3.3㎡당 25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인근에 오는 2013년까지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와 호텔, 컨벤션센터 등이 건설될 계획이어서 개발에 따른 후광 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물난 속에 일반투자자보다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한 중소기업들이 먼저 상가 매입에 나서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또 부천의 테크노마트에서는 공장 분양보다 상가 분양이 먼저 마무리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아파트형 상가 투자시에는 주 고객이 건물 내 상주인구인 만큼 공실률과 주변의 아파트형 공장 공급상황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하며특히 주5일근무제로 주말이나 휴일 등에는 영업이 어려운 만큼 주변의 유동인구나 배후 주거단지의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는 곳이 좋다.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