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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경부고속도로 2010년께 착공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7. 12. 24. 14:08
제2 경부고속도로 2010년께 착공
용산~문산등 수도권 전철 23개 노선 건설

◆5개 대도시권 광역교통체계 확정◆

2010년께 제2경부고속도로(하남~안성)가 착공되는 등 전철과 간선도로를 합친 대도시권 광역교통망이 향후 20년간 3배로 늘어난다. 광역교통망을 위한 사업비는 총 11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1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년 단위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수도권, 부산ㆍ울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대도시권 광역교통계획에 따르면 전철은 463㎞에서 1520㎞로, 간선도로는 1084㎞에서 3156㎞로 각각 기존보다 3배 수준으로 확충된다.

건교부는 사업이 완료되면 권역별 평균 대중교통수단 분담률이 현재 40.8%에서 2026년 43.8%로 향상될 것으로 추정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해 말 국토연구원에서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년 상반기께 실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조속하게 수도권 고속도로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0년께 착공될 `하남~용인~안성`으로 이어지는 제2경부고속도로 노선은 적지 않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발지가 하남으로 상대적으로 소통이 원활한 중부고속도로와 크게 떨어져 있지 않아 극심한 교통체증을 보이는 경부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고양ㆍ파주축의 제2자유로는 고양~파주 운정을 연결한다. 이 도로는 택지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파주 지역 교통 증가량을 소화하기 위해 세운 것이지만 노선 길이가 13㎞로 짧다. 서울 시내로 진입할 때 나타나는 교통혼잡을 소화하기는 역부족으로 평가된다.

성남축은 신분당선(정자~강남), 신분당선 연장(정자~광교), 오리~오산선 등 전철 7개 노선 101㎞가 확충된다. 제2경부고속도로(하남~용인~안성)와 국도3호선 개량사업(성남~장호원)도 중요한 간선도로다.

의정부축은 신탄리~철원선, 의정부 경전철 등 전철 2개 노선 20㎞를 늘리고 서울~포천 고속국도(45㎞) 등 간선도로 6개 노선 106㎞를 확충한다.

고양ㆍ파주축에서는 경의선 전철(용산~문산ㆍ49㎞)을 차질 없이 건설하고 서울~문산 고속국도, 제2자유로(고양~파주 운정) 등 간선도로 7개 노선 91㎞를 건설하게 된다.

구리축은 별내선(암사~구리~별내), 경춘선(망우~금곡~춘천), 중앙선(덕소~원주) 등 전철 3개 노선 157㎞를 만들고 서울~춘천 고속국도, 퇴계원~진접 등 간선도로 2개 노선 72㎞를 확보하게 된다.

광명축은 신안산선(안산~청량리ㆍ41㎞), 소사~원시선, 대곡~소사선 등 전철 3개 노선 83㎞를 확충하고 광명~서울 고속국도(20㎞)를 건설한다. 과천ㆍ안양축, 하남축, 인천ㆍ부천축, 안산축 등을 보강하기 위해 전철 7개 노선 218㎞를 확충하고 간선도로 24개 노선 642㎞를 만든다.

한편 수도권에서는 의정부~철원선 등 전철 26개 노선 582㎞와 우면산~과천길 등 간선도로 5개 노선 194㎞가 추가 검토대상 사업에 포함됐다.



[김상민 기자 /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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