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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부지 미니 신도시로 변신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6. 9. 4. 10:29
공장부지 미니 신도시로 변신
파이낸셜뉴스 2006-09-04 08:48:00
공장부지를 이용한 아파트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공장부지의 경우 대부분 입지 여건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다 규모도 커 건설업체에는 더없이 좋은 사업이 되고 있다.

한일건설은 경남 마산시 진동면 옛 두산유리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5층 13개동 823가구를 오는 8일 분양에 들어간다. 32∼68평형으로 구성된 이 단지는 비투기과열지구에 속해 있어 무제한 전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분양대행사 우영디엔씨 관계자는 “마산 진동지구에 공급되는 한일유엔아이는 배후에 진북산업단지가 건설돼 앞으로 주택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일건설측은 “계약금은 32, 33, 46평형 500만원, 54평형 1000만원, 65, 68평형 1500만원이며 평당 분양가는 30평형대 기준으로 500만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남동구 논현·고잔동 일대에 조성되는 ‘인천 에코메트로’는 한화건설이 옛 화약공장이던 약 72만평 부지에 추진하는 미니신도시 개발사업이다. 총 1만2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서며 한화건설은 이 중 3000가구를 오는 10월말 분양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이 단지를 경기 분당·일산신도시와 비교해 3분의 2 수준의 중·저밀도로 개발해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단지인 만큼 학교와 각종 편의시설도 충분히 갖추도록 했다.

신영은 국내 민간개발 프로젝트 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충북 청주 대농지구에 초고층 주상복합 ‘지웰시티’ 4300가구 중 1차분 2164가구를 오는 10월 분양한다. 지웰시티는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15만9000여평의 옛 대농공장 부지를 일본의 ‘롯본기힐스’와 ‘에비스가든’, 홍콩의 ‘사이버포트’처럼 복합용도개발(MXD)로 짓는 미니 신도시다. 총 사업비가 3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개발사업이다.

분양에 나서는 주상복합은 평균 45층, 총 17개동 규모이며 30평형대 후반∼80평형대 이상의 중대형만으로 구성된다. 지웰시티 내에는 주상복합 외에도 미디어센터·서비스드레지던스 등이 들어서는 55층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와 백화점, 한방병원, 상업시설 등이 자리 잡을 계획이다.

풍림산업은 대전 대덕구 석봉동 일대 풍한방직터 2만7000여평에 4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공장부지를 전용하기 때문에 현재도 용도변경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30, 40, 50평형대로 내년 상반기 중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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