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홍성, 지역종합개발 시범지구 지정 |
머니투데이 2006-09-18 11:00:20 |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충북 제천이 실버빌리지와 레저, 휴양을 중심으로 한 고령친화 시범지구로 개발된다. 충남 홍성은 주거와 문화·관광, 연구·업무 등을 연계한 자립적 지역균형발전지역으로 시범 조성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3월9일 지역균형개발법 개정·시행에 따라 첫 도입된 지역종합개발지구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제천과 홍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종합개발지구는 산업·유통·연구·관광·주거·업무 등 다양한 단지와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사업을 상호 연계해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사업지구다. 지정된 지역은 사업간 교차지원, 네트워크형 개발방식, 동시 또는 순차적 사업시행, 시·군과의 협약을 통한 공동시행 등 다양한 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해당 지자체와 한국토지공사가 공동제안한 충북 제천시 봉양읍 마곡리·구곡리 일대 162만6000평(537만6000㎡) 규모의 제천지역종합개발지구(웰빙휴양타운)는 지난 2004년 7월 도농통합형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낙후지역이다. 제천시와 토공은 이 지역을 '천혜의 자연환경과 레저·휴양시설이 어우러진 살고싶은 자연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이고 지역적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레저 및 웰빙관련 시설과 전원택지·실버 빌리지, 기업체 연수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개발이익은 지역 현안사업인 시가지정비사업에 재투자해 전통한의촌, 어린이 공원, 생태공원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홍성군과 대한주택공사가 공동제안한 홍성지역종합개발지구는 충남 홍성군 홍성읍 일대 38만여평(125만9000㎡) 규모로, '역사와 문화가 어울리는 살고 싶은 도시'로 조성된다.
홍성군과 주공은 우선 도청이전지 개발로 인한 구도심의 공동화현상 등이 우려, 홍주성 주변의 경관·미관 개선사업을 통해 홍성읍 중심지역을 '역사·문화의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관광·휴양, 물류·유통, 연구·업무시설을 배치해 '볼거리, 놀거리, 일할거리가 공존하는 살고 싶은 홍성'으로 육성하는 등 구도심 공동화를 예방하고 자립적인 지역균형개발모델로 제시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이들 시범사업지에 대해 오는 19일부터 14일간 해당 지자체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올 연말까지 지구지정을 마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이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지역 실정에 맞게 해당 지자체가 개발행위 허가 제한 등 추가적인 부동산 투기와 난개발 방지대책을 마련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성일기자 ssamdd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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