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신흥역세권 상가 유망지역 이곳
장기간 침체 늪에 빠져 있던 상가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화두에 상가가 자주 오르내리면서 관심도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것. 어 찌 보면 부동산 시장에서의 당연한 풍선효과라고 할 수 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상가관련 투자 문의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올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다른 부동산에서 상가로 갈아 타려는 상담이 전체 중 3분의 1 이상일 정도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후가구가 탄탄한 단지 내 상가와 개발호재지역 근린상가 정도만 투자자들 의 눈길을 끌고 있을 뿐 테마상가와 주상복합 상가는 대체적으로 분양률과 임대률 에서 저조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상가시장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상가 투자 형태와 방법에 따라 `효자`가 될지 `애물단지`가 될지 성과 가 엇갈리는 만큼 꼼꼼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택지개발지구 유망 = 현재 수도권에서 가장 유망한 지역으로는 역시 화성 동탄신도시를 꼽을 수 있다.
화성 동탄신도시는 273만여 평에 4만여 가구와 12만여 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될 대 규모 택지개발 지구.
동탄신도시는 여타 다른 베드타운형 택지개발지구 내 상업시설과는 차원이 다르다.
직주근접형 상권을 형성하게 돼 공급가구의 입주율 상승과 함께 소비 이탈현상 없 이 지역 내 소비를 이끌어내는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자족형 신도시 조성계획으로 주목받는 곳으로 광교신도시(이의행정타운)를 눈여겨볼 만하다.
경기지방공사와 경기도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2만4000여 가구 6만여 명의 주 택공급이 계획되고 있는 지역으로 2007년 주택분양과 함께 2010년 준공이 예정돼 있다.
이번에 신도시가 확대되는 파주지역은 LG필립스LCD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이어 LG화 학 등 LG그룹 4개 계열사의 공장건립도 추진중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1만명 이상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택지지구 내 상가 공개입찰에서 평당 6000만~8000만원대 높은 낙찰가 를 기록하는 점포가 속출하고 있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 이다.
◆ 신흥 역세권 지역 눈여겨봐야 = 상가투자에 있어 역세권 상가는 최상 입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먼저 2009년 완공되는 9호선 지하철 1단계 구간은 신흥 역세권이나 환승역으로 부 각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개통 예정구간은 김포차량기지~강남 교보타워 앞 사거리까지이며 총 25개 역이 새 롭게 생겨난다.
9호선 구간 중 역세권의 큰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은 지하철 이용이 불편했던 가양 동, 염창동, 흑석동 중앙대입구 사거리역 주변 등이다.
아울러 9호선 1단계 구간 노선중 환승이 가능한 역은 김포공항(5호선), 당산역(2호 선), 노량진역(1호선), 고속터미널(3,7호선), 교보타워사거리(분당선)역등으로 상 권 활황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분당의 정자지구 역시 인근에 판교가 들어서고 신분당선이 강남으로 이어지게 되면 상당한 세력을 지닌 환승역으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많아 유망 투자처로 분류할 수 있다.
용인지역의 경우 신분당선, 용인 경전철 등으로 교통난이 해소될 전망이며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은 서울 암사에서 구리를 지나 남양주 별내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구 리시가 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 투자 유의사항 = 신규 택지개발지구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투자자나 창업자들은 고정수익 외에 상 권 형성에 따른 부동산 가치 상승을 따져봐야 한다.
도심 상권이 주5일 근무제 등 으로 침체 양상인 데 반해 신흥상권은 안정적인 배후지역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서 유리하다.
투자에 나설 때는 개발 호재 분위기에 편승해 고가분양 상가에 수익률을 감안하지 않고 무턱대고 투자하는 `묻지마`식만 경계한다면 무난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근린상가의 경우 상가 후분양제도 시행 후 공급 규모를 편법조정해 연면적 907.5평 이하로 신고하고 분양하는 경우 자칫 투자자금에 대한 안정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또 시행사나 분양사의 공신력 등도 검증할 대목이다.
주변의 소문에 현혹되지 않는 지혜가 요구된다.
대형업체의 입점계획이 있는 경우라도 사실관계를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
분양 업체들이 과장되게 설명하는 경우가 있어 나중에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단지 내 상가는 주상가와 분산상가로 구분돼 분양되나 가급적 주출입구 상가를 선 택하는 것이 좋다.
[심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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