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시장 양극화 심화
춘천·강릉 유찰 잇따라… 원주는 상승
부동산 경매시장의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춘천, 강릉지역은 경기 침체와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아파트가 무더기로 유찰됐고, 상가, 업무용 부동산 등 수익형 물건 역시 후폭풍을 맞고 있다. 반면 혁신·기업도시 추진이 구체화되고 있는 원주권은 토지시장의 경우 최고 150%가 넘는 낙찰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춘천지법 강릉지원에서 실시된 경매에서는 토지, 임야, 오피스텔 등 총 96건 가운데 17건이 낙찰되는데 그쳤다. 낙찰된 물건도 대부분 최저입찰가 수준에 머물렀고, 감정평가액을 넘어선 물건은 삼척 근덕면 대지와 강릉시 성산면 임야 등 2건에 불과했다.
반면 개발 호재가 뚜렷한 원주권 토지경매에는 감정가를 크게 웃도는 금액에 낙찰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이 실시한 경매에서는 물건 45건 가운데 26건이 낙찰돼 57.7%의 낙찰률을 보였다.
특히 감정평가액이 5257만6000원인 횡성 우천면 정금리 임야는 8155만원에 낙찰되며, 155%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횡성 우천면 상동리, 원주 부론면 정산리 임야·대지 물건 대부분이 감정평가액의 110∼120%선에 낙찰됐다.
저작권자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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