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규모 관광지 개발 본격 추진
안면도 등 5개 사업지 올해부터 본격화
민자유치 부진 및 경제난 등으로 차질을 빚었던 충남지역 대규모 관광지 개발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충남도는 외자유치 실패로 18년 간 표류해 온 태안군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키로 하고 2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인터퍼시픽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오는 6-7월께 본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퍼시픽은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승인 및 환경.교통 영향평가,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연말부터 2014년 8월까지 7천408억원을 들여 안면도 일대 380만㎡를 국제관광지로 개발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탈락한 한 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문제가 있다'며 무효소송을 법원에 냈지만 변호사 자문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우선협상대상자와의 MOU 체결을 일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부여 백제역사 재현단지조성도 본격 추진
또 도는 민자유치 부진으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부여군 규암면 백제역사재현단지 내 산업교역촌과 풍속종교촌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키로 하고 현재 한 업체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도는 이 업체가 사업에 참여할 경우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도의 제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안에는 온천 휴양관광지 개발
㈜고려개발은 천안시 성남면 일대 천안온천 휴양관광지(74만㎡) 기반시설공사를 오는 6월까지 마치고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워터파크와 숙박시설, 의료쇼핑몰 등의 건립에 나서기로 했다.
천안온천 휴양관광지 개발사업은 1997년 착공됐으나 외환위기에 따른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한동안 공사가 중단되다 2003년부터 재개됐다.
연기군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이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서면 고복저수지 주변 194만7천㎡ 복합휴양.생태체험형 관광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 곳에는 수상레포츠 및 분수대, 산책로 등을 갖춘 호수공원과 펜션과 콘도, 유스호스텔 등을 갖춘 휴양단지, 축구장, 골프연습장, 승마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밖에 당진군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73억원을 들여 신평면 삽교호관광지 내 2만8천㎡에 물고기 주제광장과 해수풀장, 워터슬라이드, 다이빙 풀, 파도 풀, 선탠광장 등 해양위락시설과 체험놀이시설, 휴게시설 등을 갖춘 친수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완공되면 도내 관광인프라가 크게 확충돼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당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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