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선감도에 해양체험관광단지 조성
경기도 안산시 선감도 일대에 대규모 해양체험관광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안산 선감도 일대를 해양체험관광지구(Marine Exper-Tour Zone)로 조성, 세계적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선감 해양체험관광지구는 선감도와 전곡항, 탄도항, 불도, 제부도, 대부도 일대 1억2천970만㎡를 하나로 묶는 대규모 복합 해양레저단지로, 2010년까지 모두 1천847억원(국비 644억, 지방비 858억, 민자 345억)이 투입돼 조성된다.
선감 해양체험관광지구는 크게 ▲요트와 보트 등 해양스포츠 시설이 들어서는 해양레저지구 ▲제2도립수목원, 갯벌생태원, 어촌체험마을을 중심으로 한 생태체험지구 ▲대부도 승마장, 제부 피싱피어(바다낚시터), 탄도 해상공연장 등으로 구성된 테마관광지구 등 3개 지구로 나눠 개발된다.
해양레저지구에서는 전곡항.제부항.구봉항.흘곳항 등 4개 항이 요트.모터보트와 바다낚시 등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레저 항(港)인 마리나 항구로 개발된다.
도는 우선 2009년 1월까지 전곡항에 113척의 요트가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정박소)를 조성한 뒤 2011년까지 제부항(500척), 2012년까지 구봉항(100척), 2015년까지 흘곳항(400척)을 연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내년 6월 전곡항에서 국제 보트쇼를, 전곡.탄도.제부 수역에서 세계 요트대회를 열어 국내 해양레저산업을 활성화하고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생태체험지구는 안산시 단원구 선감도 364만㎡에 조성될 복합유원지 `선감 오션랜드(가칭)`를 중심으로 개발된다.
선감 오션랜드에는 108만㎡ 규모의 도서.해양식물 전문수목원인 제2도립수목원과 14만㎡ 규모의 갯벌생태원, 해수스파.호텔.전문 쇼핑몰을 갖춘 20만㎡ 규모의 바다레저타운, 바다수영장.바다낚시터를 갖춘 18만㎡의 어촌체험마을 등이 들어선다.
테마관광지구에는 대부도 농.어촌 승마장, 제부도 가족체류형 피싱피어(바다낚시터), 탄도 해상공연장, 선감도 문화창작센터 등이 조성된다.
수려한 해안선을 따라서 말을 탈 수 있는 승마장은 2010년까지 대부도 대부남동과 대부동동 2곳에 마련되고, 탄도 옆 바다 한가운데에는 2011년까지 2천㎡ 규모의 해상공연장이 건립된다.
제부도 피싱피어는 육지에서 160m 떨어진 바다까지 다리를 설치하고 끝부분에는 일정 공간을 만들어 매점과 카페 등 각종 휴양시설을 갖춘 낚시터로, 2008년 개장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선감 해양체험관광단지 조성으로 1조1천300억원의 생산파급효과와 9천6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국민소득과 수준이 높아지면서 이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까지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타운 조성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며 "해양체험관광지구와 송산 유니버설 스튜디오 조성으로 서해안 일대가 동북아의 관광허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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