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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빌딩 웃고,상가·해외부동산 울고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8. 1. 3. 15:21

아파트·빌딩 웃고,상가·해외부동산 울고  
 
부동산 상품 가운데 올해 유망 투자종목으로 ‘아파트’와 ‘빌딩’이 꼽혔다. 이에 비해 상가와 해외부동산 투자는 신중해야 할 것

으로 조사됐다.

 

올해 가장 투자 유망한 부동산 종목을 묻는 질문에 전문가들은 ‘아파트’(10명)를 가장 많이 꼽았다. 시장 변화가 가장 민감한

아파트에 대해 여전히 강한 기대심리를 반영한 것.이어 빌딩(7명), 다세대·다가구(5명), 토지(5명), 오피스텔(4명), 상가(3명),

해외부동산(2명) 등의 순이다. 빌딩을 유망하게 본 것은 최근 공실률이 크게 하락하는 등 오피스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

로 풀이된다. 다세대·다가구는 새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고 토지는 한반도 대 운하 개발에 따른

기대효과에 힘입은 것이다.

 

주택부문에서 올해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는 역시 ‘재개발 예정 주택(지분)’(19명)과 ‘재건축대상 아파트’(17명)가 꼽혔다. 이명

박 정부에서 도심 재개발을 가장 중요한 부동산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에 수혜효과를 볼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일

반아파트(3명)와 오피스텔(1명)도 유망하다고 전망됐다.

 

토지의 경우 유망투자지역으로 대다수 전문가들은 ‘수도권’(18명)과 ‘운하’(17명)를 꼽았다. 역시 이 당선자의 규제완화 정책과

운하개발 계획에 따라 해당 지역의 땅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가 중에서는 ‘아파트 단지내 상가’(15명)를 가장 유망하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복합상가 등 대형 쇼핑몰’(10명), ‘근린상

가’(10명) 등도 유망하다고 예상했다. 주상복합상가(5명)는 선호도가 가장 낮았다.

 

전문가들은 올해 가장 피해야할 투자 종목으로 ‘상가’(10명)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또 ‘해외부동산’(9명)도 위험하다고 보는 시

각이 많았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이명박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완화,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인 만큼 수혜

를 보는 곳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면서 “경기 파주운정신도시 처럼 일시적인 침체로 매매가 안되는 유망 단지, 서울 강북지역 재

건축·재개발 단지 등을 적극 노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