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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교통망 이렇게 달라진다] <4> 광주.호남권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6. 8. 24. 15:53
[지방 교통망 이렇게 달라진다] <4> 광주.호남권 … 전주~광양.광주~무안 고속도로 신설
한국경제 2006-08-23 18:12:12

광주·호남권은 영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항구나 대형 산업단지가 드물어 유통 관련 물류량이 적은 편이다.

건설교통부는 이에 따라 오송에서 목포에 이르는 호남고속철도(KTX)와 △전주~광양 △고창~담양 △광주~무안 간 고속국도를 신설하는 등 호남권 교통망을 새로 짜고 있다.

호남선·전라선 등 기존 철도망을 개선하고 교통의 '불모지'에 가까웠던 남해안에 새 철도와 도로를 놓는 공사도 한창 진행 중이다.

○광주권

도시 규모에 비해 대중 교통망이 부족하고 노후화됐던 광주에 지하철·경전철이 도입된다.

광주 소태에서 상무까지 이어지는 지하철 1호선 1단계 구간이 2004년 개통된 데 이어 2단계인 서창~평동역 구간이 오는 2008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여기에 순환선인 2호선과 광주시를 남북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3호선(백운 광장~첨단)도 계획돼 있다.

애초 2호선 순환선(경전철)은 알파벳 'Q'처럼 백운 광장에서 남구 임암동 방면으로 이어지는 꼬리 구간이 계획돼 있었으나 이를 없애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타당성 검토 결과가 나온 상태다.

광주 시내와 외곽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도 차례로 개통을 앞두고 있다.

무안 인근 망운에서 광주 고서를 잇는 무안~광주 간 고속국도와 효덕~마륵~동광주IC를 잇는 제2순환도로(18.9km)가 내년께 개통될 예정이다.

무안~광주 간 고속국도는 작년 11월 전남도청 이전이 완료된 남악 신도시와 광주시를 잇는 주요 노선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고창에서 장성을 지나 담양군 대덕JCT까지 이어지는 서해안고속국도도 고창~장성,장성~담양 간 고속국도가 내년 말까지는 개통될 예정이다.

○호남권

호남권 일대는 서해안 장항·군산과 목포,순천·광양 지역을 각각 물류 중심 항구로 정비하고 남해안과 중부 내륙지방의 관광 자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먼저 남해안 일대를 관광 벨트로 조성하기 위한 교통망 확충 공사가 한창이다.

목포에서 장흥과 순천을 지나 광양까지 이어지는 목포~광양 간 고속국도가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시공 중이다.

경전선 보성역에서 호남선 목포 임성리역까지 이어지는 '경전선 단선철도'(79.5km)도 2011년 완공 예정이다.

삼랑진에서 송정리까지 이어지는 경전선 전체 구간 가운데 현재는 삼랑진~진주 구간의 복선 전철화 사업이 진행 중이다.

나머지 구간도 단계별로 복선화될 전망이다.

전라남·북도의 내륙 지방도 익산~장수 간 고속국도(2007년 완공 예정)와 전주~광양 간 고속국도(2010년 완공 예정)가 개통되면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 개 노선이 개통되면 전주와 남원·순천·광양 지역의 접근성이 한결 양호해질 것으로 보인다.

익산에서 순천·광양을 잇는 전라선 역시 각 구간이 복선화·전철화 등의 개량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순천~여천 구간은 2008년까지 복선 전철로 바뀌며 신리~순천 구간도 2010년까지 전철화된다.

익산~신리 구간 복선화 공사는 민자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이 외 호남고속국도 논산~전주 구간과 88올림픽고속국도 담양~고서 구간을 넓히는 공사도 한창 진행 중이다. 우선 논산에서 익산 분기점까지 16km 구간이 8차선으로 확장돼 체증이 한결 덜어질 전망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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