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점포도 상권따라 구조조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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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인기 상권이던 지역이 비인기 지역으로 전락하고 재개발, 재건축 혹은 뉴타운 지역이 신흥 상권으로 부상한데 따른 것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중 은행들은 연초부터 점포 확장 경쟁에 돌입하면서 비인기 지역의 점포를 매각하거나 상권 변화에 따른 점포 통폐합 내지 신규설립 등 점포 재조정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전체 점포 숫자를 줄이는 것보다 비인기 상권의 점포를 타 지역으로 이전하고 기존 점포를 매각하는 은행이 눈의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올 들어 10여곳의 은행 점포를 매각했다. 경기도 용인 풍덕천의 출장소와 전남 목포 호남동의 은행 점포, 광주시 양동 점포,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 지점,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 지점 등을 각각 지난 6월부터 매각해왔다. 은행 점포 규모와 지역에 따라서 수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규모는 다르지만 신규 점포 개설 및 점포 이전 등의 방법으로 매각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주택 합병하면서 하나의 상권에 두개의 점포가 있는 경우가 있어서 이를 매각한 물건이 많다”고 말했다. 조흥은행과의 합병으로 점포 수가 대폭 확대된 신한은행은 지난 2월 충북 옥천의 점포를 12억원에 매각했다. 경제규모나 인구, 이용 고객이 많지 않은 충남 서산지역도 두개 중 한개 점포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측은 “아직 양행 점포 통합 및 매각 등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향후 인기 지역의 점포를 늘리고 비상권 지역 점포는 축소하면 매각 물건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은 현재 부산 금정구 한신아파트 상가의 점포와 서울 광진구 현대아파트 상가의 은행 점포를 각각 1억800만원과 20억원에 매각을 추진중이다. 외환은행측은 “둘다 은행 보유 점포였으나 지점을 인근으로 이전하면서 공실화돼 임대를 추진했으나 임대 수요가 줄어드는 상권이라서 아예 매각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은행도 사정은 다르지 않아서 전북은행은 전주 완산구의 중앙동 지점과 전동의 코오롱 상가 출장소, 경원동의 본점을 각각 매각할 예정이며 익산시 창인동 지점과 군산 소룡동의 군산공단 지점도 매각할 방침이다.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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