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이슈

한화건설, 아파트 분양땐 입점 언급 없더니 상가분양 왠 말인가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6. 12. 28. 17:50

한화건설, 아파트 분양땐 입점 언급 없더니 상가분양 왠 말인가


"편의시설 확충하라" 입주예정자들 반발
 
동탄신도시 시범단지내 (주)한화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꿈에 그린'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한화건설이 아파트 단지내에 상가를 분양하려 하자 당초 아파트 분양 당시 상가 얘기는 없었다면서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해 줄 것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아파트 입주예정자 100여명은 27일 오후 2시 한화 '꿈에 그린' 아파트내 사무실에서 한화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분양폭리 환원 및 주민편의시설 확충 공청회'를 열고 "분양할 땐 분양폭리 편의시설엔 상가분양 왠 말이냐"는 구호를 외쳤다.

 

 입주예정자들은 이곳 아파트 단지는 다른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민편의시설 규모가 작은데도 한화건설이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서는 곳에서 불과 10여m 떨어진 맞은 편 건물에 분양 당시 언급조차 없었던 상가를 분양하려 하고 있다며 분양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입주예정자 권모(50)씨는 "분양 당시 견본주택에서 설명할 때는 상가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었다"며 "상가분양 계획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주예정자 이모(40)씨는 "당시 홍보물에는 '선큰 가든'이라는 명칭으로 쓰여진 것만 있었다"며 "당연히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서는 것으로 알았다"고 말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분양폭리는 경실련 고발로 매스컴을 통해 알고 있지만 밝혀진 것은 없다"며 "입주예정자들의 요구를 들어보고 회사와 협의해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꿈에 그린' 아파트는 지난 2004년 7월 540가구를 분양해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천일보/김경호기자 (블로그)k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