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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안되는 쇼핑몰 바꿔 드려요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7. 2. 5. 11:16

장사 안되는 쇼핑몰 바꿔 드려요 

최근 대형 상가들의 영업부진이 이어지면서 영업이 부진한 상가의 업종 구성을 바꿔 운영 정상화를 책임지는 전문 컨설팅업체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해밀MCA. 이 회사 김기철 대표는 "상권 형성이 미약한 대형 쇼핑몰과 테마상가를 대상으로 업종구성을 새로 하고 임차인 확보와 운영, 상가 처분까지 책임지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상가전문 관리업체의 등장은 2~3년 전 쏟아졌던 대형 테마상가가 입주 후 기대만큼 수익을 확보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난 데다 백화점, 대형 할인마트의 증가로 쇼핑몰의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가 전문가들은 "과거 단순한 시설관리(FMㆍfacility management) 수준에 머물렀던 컨설팅업체들도 종합 자산관리 업체(TAMSㆍTotal Asset Management System)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전한다.

 

상가정보 서비스업체인 상가114에 따르면 올해 1월 입점을 준비중인 중대형 상가는 지역별로 △서울 9곳 560개 점포 △경기 19곳 978개 점포 △ 광역시 11곳 487개 점포 등이다.

 

작년 말에 비해선 입주량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테마쇼핑몰과 대형 주상복합상가 물량도 많다.

 

해밀MCA는 이미 입주한 상가나 입점 예정 상가를 대상으로 △시설 변경을 통한 업종 재구성(MD) △우량 임차인 확보 △건물 시설관리 △건물 처분대행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기철 대표는 "업종 구성을 모두 바꾸고 일부 시설투자도 하기 때문에 서비스 대상은 연면적 4000평 이상인 대형 상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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