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테마거리 기대 '번쩍 번쩍'
부산진구청, 범천동 귀금속 상가 '특구' 지정 청사진
활성화 연구용역 보고회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골드테마거리'(귀금속 거리)가 특구지정을 통해 전국 최대의 귀금속 상가로 거듭난다는 청사진을 제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진구청은 3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골드테마거리 특구지정 기본계획수립 및 시장활성화 방안'에 대해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용역기관인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귀금속 거리의 시장 환경 및 경쟁력 분석,특구지정 및 시설·경영현대화 사업을 통한 활성화 방안 등의 특구지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범천동 귀금속 거리는 1만여평의 면적에 귀금속유통업 263개,제조가공업 189개 등 490개의 상가가 들어서 있다. 또 다이아몬드 감정부문이 특화돼 있다. 이같은 규모는 서울 종로 귀금속 거리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에 해당된다.
특히 부산지역 전체 귀금속 상가의 36%가 밀집돼 있어 대규모 도매유통이나 제조가공은 이 곳에서 대부분 이뤄지는 등 부산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구지정을 통해 제약요소인 각종 규제를 해제 또는 완화함으로써 향후 국내 최대의 귀금속 상가 거리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구지정이 되면 도로통행제한,옥외광고물 특례 등 각종 규제가 완화되고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이용 및 민간자본의 유치가 가능해져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역의 경우 현재 해운대구 '컨벤션·영상·레저 특구'가 유일하다.
그러나 용역보고서에서는 노후화된 시설,심각한 주정차 문제,적극적 마케팅 활동 미흡 등의 문제가 시장활성화를 가로막는 것으로 보고 현 귀금속 상가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적·실제적 공간으로서 '골드테마 전시관'건립과 문화·휴식공간 건립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부산진구청 측은 이 보고서를 토대로 구역범위 등을 설정,올해 상반기 중에 재정경제부에 특구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최세헌기자
저작권자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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