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지존’ 경쟁 치열
이마트·홈에버·홈플러스 … 차별화 내세우며 고객 끌기 안간힘
부천지역 최대소비계층이 몰려 있는 중·상동신도시 상권을 차지하기 위한 할인점간 전쟁이 시작됐다.
외국계 할인점 월마트와 까르푸가 이마트와 홈에버로 넘어가면서 기존 계남대로 상권의 강자로 군림하던 홈플러스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중·상동상권 후발주자인 이마트와 홈에버는 소비자들에게 토종업체라는 정서적인 호소와 함께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며 고객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반면 홈플러스는 신도시 상권의 수위를 고수하겠다는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중·상동 할인점 상권의 수위자리를 지켰던 홈플러스가 1위자리를 고수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는 조심스러운 분석과 함께 “분명한 것은 계남대로 상권이 기존처럼 쏠림현상은 없을 것이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또한 “이마트와 홈에버가 계남대로상권의 후발주자로 어떤 영업전략을 펼치느냐에 따라 상권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말 월마트의 간판만 내리고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이마트의 브랜드파워가 증명해주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26일 매장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오픈 하면서 본격적인 고객유치전에 나섰다.
홈에버 또한 모그룹 이랜드 이미지에 걸맞게 패션몰을 강화한 매장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2일 정식 오픈하면서 고객유치 경쟁에 뛰어 들었다.
홈플러스는 기존 고객을 사수하기 위해 가격은 물론 다양한 고객서비스 정책을 내세우며 1위 수성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할인점 최대 강자인 이마트가 부천지역 최대 상권을 지배하고 있는 홈플러스를 넘을 것인지가 관건이다”며 “새롭게 뛰어든 홈에버의 선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부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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