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에 1만 점포 시대 연 편의점
GS리테일은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 1층에 GS25의 2539호 점포이자 국내 편의점 전체로는 1만 번째 점포인 올림픽공원점을 개장했다.
1989년 서울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단지 내에 1호점인 ‘세븐일레븐’이 문을 연 지 18년 만에 ‘점포 1만 개 시대’를 연 것.
편의점 업계는 하루 500만 명(한국편의점협회 2006년 집계 기준)이 방문, 고객 수에서 대형 마트(400만 명)와 백화점(300만 명)을 제치고 최대 유통 업태로 자리 잡았다.
전국 주요 지역에 산재해 있다는 이점을 활용해 공공요금 수납, 택배, 보험, 렌털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토털 리빙 스토어’로 자리 잡은 결과다. 한국편의점협회는 현재 인구 4900여 명 당 1개 점포인 편의점이 앞으로 10년 동안 2만 개 점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정책
강남 아파트 최고 2억 떨어져
분양가 상한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한 ‘1·11 부동산대책’이 나온 지 한 달이 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값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강남권 집값이 최근 2주 연속 떨어지면서 집값 내림세가 수도권 전체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대기 매수자들은 “앞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란 기대로 1억 원 이상 내린 가격에 나오는 급매물까지 매입을 미루고 있다. 여기에 전셋값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서는 집값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관측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음식점 60%가 2년도 못 버텨
‘국세통계연보 2005’에 따르면 10년 이상 사업을 계속한 개인 사업자는 전체의 18%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업은 치열한 경쟁 탓에 7.3%에 불과했다. 전체 56만5929곳의 음식점 중 10년 이상 영업을 계속한 곳은 4만1287개에 그쳤다.
2005년 한 해만 따져도 문을 닫은 곳이 19만3991개로 모든 업종 중 가장 많았다. 이 중 1년 안에 폐업한 곳이 6만3788개로 32.8%에 달했고 2년 미만은 11만4776개(59.1%)였다.
산업 기업
우리홈쇼핑 법정싸움으로
태광산업이 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인수를 승인한 방송위원회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태광은 우리홈쇼핑 지분 45.04%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우리홈쇼핑 인수를 추진해 왔으나 롯데가 지난해 8월 지분 53.03%를 취득,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롯데와 갈등을 빚어 왔다.
태광은 방송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롯데쇼핑에 우리홈쇼핑 인수를 승인해 준 것은 당초 홈쇼핑 방송 취지(대형 유통 업체 진입 금지)에 어긋나며 법률상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롯데쇼핑 관계자는 “탈법은 일방적 주장”이라며 “태광산업을 2대 주주로 대우할 것이고 이번 문제가 원만히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처음처럼 1년 ‘절반의 성공’
국내 소주 업계에 저도주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두산의 소주 ‘처음처럼’이 7일로 출시 1주년을 맞았다. ‘처음처럼’이 출시되기 전 두산의 소주는 점유율이 전국 5.5%, 수도권 7%에 머물렀다.
두산은 처음으로 알코올 도수 20도인 ‘처음처럼’을 내놓았고, 출고가를 진로 ‘참이슬’보다 70원 낮은 730원으로 책정했다. 그 결과 작년 12월 점유율을 전국 13.7%, 수도권 22.1%로 끌어올리며 소주 시장 판도를 확 바꿔놓았다. 그렇지만 늘어난 마케팅 비용 때문에 영업이익은 2005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금융 증권
새내기주 상당수 실적부진
지난해 상장된 새내기주 중 상당수가 2006년에는 전년도에도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한 곳은 팅크웨어 씨앤비텍 팬엔터테인먼트 엠비즈네트워크 등 손에 꼽을 정도로 절반 이상의 종목이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 정도로 부진했다.
이는 공모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상장 심사의 기준이 되는 해에 매출과 이익을 몰아주는 ‘실적부풀리기’가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신규 상장 기업 가운데 상장 직전 실적이 단기 정점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며 “새내기주 투자 때는 장기적인 성장력 보유 여부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하성펀드, 특수관계인 늘어
라자드와 손잡은 장하성펀드는 대한화섬 화성산업 등에 투자하던 지난해 중순까지만 해도 특수관계인이 한 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라자드 글로벌 오퍼튜니티 파트너스, HFR HE 글로벌 오퍼튜니티 등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가 운용하는 다른 해외 펀드와 연기금 등이 크라운제과와 벽산건설에 장하성펀드의 특수관계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장하성펀드 측은 10년 이상 중장기 투자를 공언하고 있지만 나머지 펀드는 언제든지 차익 실현에 나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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