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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은 용산이요 뉴타운은 왕십리라"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7. 12. 29. 10:48

"재개발은 용산이요 뉴타운은 왕십리라"

[이명박시대 원년 재테크] `재개발 지역 지분과 재건축 아파트`는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완화될 때 가장 투자 유망한 분야로 꼽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새 정부 정책이 `신도시 건설`에서 `재개발ㆍ재건축 활성화`로 바뀌는 만큼 이들 분야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응답자 중 46.9%가 재개발 지역 지분을, 31.3%가 재건축 아파트를 지목했다. 오피스텔과 토지는 후순위로 밀렸다.

그렇다면 재개발 지역으로 가장 유망한 곳은 어디일까. 무려 70%(21명)가 용산을 꼽았다. 국제업무단지가 들어서고 미군기지 이전이 예정돼 있는 등 용산에 호재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투자 가치가 높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뚝섬을 꼽은 전문가는 6명이었다.

그 밖에 뚝섬과 맞닿아 있는 금호ㆍ옥수동, 새롭게 개발이 이뤄지는 시흥 등도 유망 지역으로 꼽혔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이에 대해 "은평구 수색ㆍ증산지구, 동대문구 이문ㆍ휘경 재정비촉진지구와 전농ㆍ답십리 뉴타운, 영등포구 신길 재정비촉진지구 등이 유망해 보인다"는 다소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운데 개포동(48.4%)이 가장 유망한 것으로 꼽혔다. 또 잠실과 현대건설이 지은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압구정동도 투자할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서울시장 시절 시작했던 뉴타운은 현재 1기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은평 길음 왕십리 등 3곳 가운데 전문가들이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본 곳은 왕십리(17명)였다. 은평(13명)이 뒤를 이었고 길음을 지목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왕십리는 도심이지만 한창 개발 중인 뚝섬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기 뉴타운 가운데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은 마포 아현(34.4%)과 강동 천호(31.3%)가 지목됐다. 일부 전문가(4명)는 노량진을 꼽기도 했다. 3기 뉴타운에서는 압도적으로 거여ㆍ마천이 가장 발전할 곳으로 전망됐다. 송파신도시와 연계되고 강남과 가까운 점이 크게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수색, 신림, 북아현, 신길 등도 2~4명에게 추천을 받았다.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상가에 눈을 돌리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상가에 투자하려면 `아파트 단지 내 근린상가`(60%)가 가장 낫다고 예상했다. 주상복합 상가나 쇼핑몰 상가에 비해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신도시 가운데 가장 투자 가치가 높은 곳에는 `광교`(39.4%)가 이름을 올렸다. 송파라는 응답(33.3%)도 광교에 못지않았다. 송도(5명)도 제법 추천을 받았으나 동탄 별내 양주를 거론한 전문가는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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