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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 버스터미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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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 버스터미널 들어선다
입력: 2007년 09월 28일 01:09:22
 
일산신도시 조성 18년 만에 종합버스터미널이 들어선다.

경기 고양시는 일산신도시내 전철 백석역 주변 2만7000여㎡에 고양 종합버스터미널 공사를 오는 10월 착공, 2010년 5월쯤 개장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고양 종합버스터미널 공사는 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1992부터 추진됐다. 그러나 94년 부지가 매각된 이후 사업자가 수차례 바뀌는 우여곡절 끝에 2003년 착공을 했으나 편법 분양시비로 8개월 만에 공사가 중단됐다. 이 때문에 고양 시민들은 그동안 장거리 버스노선 부족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사업 재개는 지난해 부지를 인수한 종합터미널 고양(주)이 고양시에 비도시계획시설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높여 줄 것을 요청했고 고양시가 이를 승인하면서 이뤄졌다.

종합버스터미널은 4169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5층, 지상 7층 규모로 터미널 관련 시설과 대형 할인마트·영화관·유통시설·상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또 1824대 규모의 주차시설도 마련된다.

업체측은 이곳에 30개 안팎의 승·하차장을 갖춰 하루 200~300대의 고속 및 시외버스를 전국 50~60개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노선은 경기도·건교부와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일각에선 터미널이 들어서는 백석동 사거리 일대가 상습정체지역이어서 교통체증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터미널 일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고속·시외버스가 드나드는 도로에 터미널 전용 차로를 추가 개설하는 등 교통량 처리 계획도 다각적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