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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당선인 대운하 복안은 국내 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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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당선인 대운하 복안은 국내 컨소시엄"


[추부길 "대운하 특별법 만들어 추진" ...대운하공사 4년이면 충분]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의 추부길 정책기획팀장은 3일 한반도 대운하 건설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 "이명박 당선인은 외국

이 아니라 중소기업을 포함한 국내 컨소시엄에서 (대운하 건설을) 하는 게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운하는 새만금이나 남해안 개발과 같이 특별법을 만들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여론수렴 절차 등 준비기간 1년, 공

사기간 3년 등 4년이면 (대운하 건설 기간으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백지연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운하의 추진 방식과 관련 "특별법이 일을 수월하게 추진할 방편이다"며 "(대운하 관련) 업무가 여러 부처에 걸쳐 있고

정부, 시·도의 역할도 걸쳐 있는 만큼 특별법이 없으면 해 나갈 수 없다. 대운하도 특별법을 만들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운하 건설 추진 주체에 대해 추 팀장은 "이 당선인은 중소기업을 포함한 국내 컨소시엄이 대운하 공사에 참여했으면 좋겠다

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기업들도 관심이 많다. 경인운하의 경우 물동량이 (대운하에 견줘) 1/10도 안 되지만 경쟁이 있었

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외국 같은 데 4곳에서 (대운하) 투자의향서를 보내온 게 있다"고 말해 대운하 건설을 위한 외자유치 작업이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경선 과정부터 이 당선인의 대운하 공약에 관심을 보여 온 네덜란드계 DHV사와 운하 강국인 독일 업체, 두바이계

펀드를 포함한 중동 자본이 대운하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 팀장은 국민적 동의없는 대운하 추진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충분히 의견수렴 절차를 거칠 것"이

라면서 "전문가 심포지엄도 생각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면 보완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운하에 대해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면 찬성률이 80%를 넘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운하 공사 기간과 관련해 임기 내 공사완료 가능성을 물은 질문에 "그렇다"고 자신하고 "여론수렴 절차 및

사전 환경타당성 준비에 1년, 공사기간 3년 등 4년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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