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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투자② 상가 고를 땐 소비층 확보가 관건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8. 4. 22. 13:24

상가투자② 상가 고를 땐 소비층 확보가 관건


[머니투데이 이재경 기자]투자대상으로 상가를 고려하고 있다면 소비층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

가들은 입을 모은다. 임대를 놓든 직접 창업을 하든 소비자들이 많이 출입을 하는 곳이어야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소비자 입장에서 상가를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자신이 소비자라면 그 점포에 들어갈 것인가라는 부분을 중심에 놓고 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따라서 접근성과 가시성이 가장 중요하며 얼마나 좋은 위치에 있느냐는 것이 성패를 좌우한다"며 "점포가 상가건

물 안쪽에 있거나 위층이나 아래층에 있으면 공실률도 높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은행, 병원, 학원, 편의점, 제과점, 전문 음식점 등 업종을 선택하고 들어가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않

으면 장기공실의 위험이 있다"며 "남양주, 호평, 용인, 죽전, 수지 등의 사례에서 보듯 접근성과 가시성이 현저히 낮은 이면상

가 1층도 장기공실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박대원 연구원은 "아직까지 상가에 대한 정보가 투자자들에게는 충분치 않아 공급자 위주의 정보전달이 대부분"이라며 "중개

업자들의 말을 전적으로 믿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상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투자자들 가운데에는 중개업자들의 말만 듣고 사업성이 떨어지는 곳에 투자하려는 경

우가 많다"며 "위험한 투자는 오히려 만류하고 있으며 때로는 투자를 포기하는 것이 훌륭한 투자인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투자권유 방법으로 △'지금 투자안하시면 안됩니다'라는 편의점 물건팔기식 △수익이나 전

매를 보장한다는 구두약속 △밑도 끝도 없이 명당이라고 주장하는 것 등을 꼽았다.

 

그는 "고객의 자산을 설계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상담과 물건만 팔면 그만이라는 식의 권유는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며 "상

가를 고를 때는 본인이 직접 면밀히 분석하거나 객관적인 정보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1층 마트'나 '단지내 상가' 등 이른바 '블루칩'들도 본인이 직접 발품을 팔며 확인해야 한다.

상권이 사그라들거나 경쟁업체에 밀려 수익성이 좋지 않아 안정적인 임대료 확보가 곤란한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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