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음식·숙박 ‘퇴조’ 사업·부동산 ‘약진’ |
서비스 산업 재편 추세 뚜렷 |
국내 서비스 산업에서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 전통산업이 퇴조하고 사업서비스와 부동산·교육서비스 산업 등이 성장하는 재편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미래 서비스업의 주축으로 기대되고 있는 사업서비스의 경우 외형성장에 비해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내실없는 성장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또 국내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37%, 사업서비스도 32%에 그치는 등 선진국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서비스업 퇴조 = 22일 통계청 산하 통계개발원이 발간한 ‘2005년 서비스업 총조사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2001~2005년 기간중 사업서비스와 부동산·교육서비스 산업이 큰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서비스업은 2001~2005년 연평균 12.9%의 매출증가율을 보였고 부동산업및 임대업(10.7%), 교육서비스업(10.1%), 보건및 사회복지사업(10.1%)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서비스업은 이 기간중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도 각각 6.4%, 11.1%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여 서비스업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은 사업체수 비중, 매출증가율, 인건비 수준 등에서 대부분 평균이하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은 사업체수에서 전체 서비스업 비중이 2005년 36.2%로 2001년보다 2.8%포인트나 줄었고 매출증가율도 연평균 4.3%에 그쳐 서비스업 평균(6.5%)을 크게 밑돌았다. 1인당 인건비도 음식숙박업은 연평균 543만원으로 가장 높은 통신업(4125만원)의 8분의1 수준에 머물렀고 도소매업도 115만원으로 서비스업 전체평균(166만원)에 미달했다. ◆기대 못미친 사업서비스업 = 2005년 사업서비스업의 영업이익은 8조5000억원으로, 2001년에 비해 2100억원이 줄어 다른 서비스업과 달리 수익성은 악화됐다. 특히 사업체당 영업이익 규모는 2001년에 비해 24.0% 감소하는 등 경쟁격화 등으로 내실있는 성장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사업서비스업은 기업대상 서비스업으로 정보처리, 연구개발, 법무·회계, 광고, 고용알선 등의 업종으로 서비스 자체는 물론 경제전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발전이 강조돼 왔던 분야다. 보고서는 “지식집약서비스로서 고품질의 인적자원을 통한 성장이 바람직하다고 할 때 지금까지의 성과는 이와 다른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1985년 국내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을 100으로 했을 때 2005년 국내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은 378로 나타나 미국(1014)의 37% 수준에 그쳤고 일본, 유럽과 비교해도 각각 35%, 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32% 수준을 보였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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