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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아파트단지내 상가 낙찰가 '극과 극'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6. 11. 6. 10:50

도내 아파트단지내 상가 낙찰가 '극과 극'
 

최근 화성 동탄 신도시내 단지내상가 낙찰가가 평당 9천만원대에 육박하는 등 고공비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본보 10월12일자 12면 보도)경기 북부지역에서는 1점포의 분양가가 1억원에도 못 미치는 등 양극화 심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한 단지내상가의 경우 높은 수익율에 대한 기대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상가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중 공개입찰로 진행된 동탄롯데캐슬의 단지내상가 최고 평당가가 6천297만원,비공개 입찰로 진행된 동탄아이파크 단지내상가의 경우 최고 평당 7천500만원,지난달 동탄시범단지내 우남퍼스트빌의 한 상가는 평당 8천600만원을 기록하는 등 투자 수익에 대한 의문이 들 정도에 고(高) 낙찰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북부 지역은 주택공사 입찰에서 유찰돼 수의계약중인 점포르 중심으로 층과 평형대에 따라 1∼3억원선을 넘는 상가도 있지만 소액투자자들이 관심을 둘만한 5천∼7천만원선의 수준을 유지한 상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금오1블럭(686세대)단지내상가의 경우 101호(분산상가)7.70평의 점포를 5천780만원에 분양중에 있으며,의정부신곡3단지(322세대)101호(9.459평),102호(9.459평)도 점포당 7천290만원으로 당초 내정가보다 다소 저렴한 가격에 분양중이다.
또한 지난해 4월 입찰이 진행됐던 포천송우5블럭(466세대)은 평균 150%의 낙찰가율을 기록한 점포 등을 제외하고 유찰된 104호(6.45평)가 당시 내정가대로 6천450만원에 분양되고 있다.
이들 상가는 대부분 아파트 입주가 완료돼 계약후 바로 임차인을 모집,투자금액을 회수할 수 있는 이점을 기대해 볼 수도 있으나 투자지역 관심도와 점포별 위치,그리고 임대아파트라는 점 등이 약점이 투자자들을 멈칫하게 하고 있다.
이에대해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상가는 지역 전반적인 호재에 반응하기보다는 대체로 인접해 있는 조건에 민감하지만 일부 단지내상가의 경우 배후여건이 양호함에도 오랜기간 주인을 찾지 못했다면 소액의 이점만 눈여겨 볼 것이 아니라 발품을 통해 현장을 확인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태성기자/kts@joongboo.com
 
중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