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단지내 상가 1억원 미만에 잇단 분양

미분양 단지내 상가 1억원 미만에 잇단 분양
가격 장점 있지만 위치 등 발품 팔아야     
 
 
동탄신도시 단지내상가의 분양가가 고공비행을 하는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1층 점포가 1억원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분양되고 있다.

 

이들 상가는 주로 주택공사 입찰서 유찰돼 수의계약 중인 점포로 층과 평형에 따라 1억원을 넘는 상가도 있지만 소액투자자들이 관심을 둘만한 5000만~7000만원선의 수준을 유지한 상가들도 더러 있다.

 

의정부금오1블럭(686가구) 단지내상가는 101호 7.70평의 점포를 5780만원에 분양 중이며 의정부신곡3단지(322가구) 101호(9.459평), 102(9.459평)도 점포당 7290만원으로 당초 내정가보다도 다소 싼 가격에 분양 중이다.

 

바로 입점해 투자회수 빠른 곳도

 

지난해 4월 입찰이 진행했던 포천송우5블럭(466가구)은 평균 150%의 낙찰가율을 기록한 세 점포를 제외하고 유찰된 104호(6.45평)가 당시 내정가 그대로 6450만원에 분양되고 있다.

 

특히 이들 상가는 대부분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어 계약후 바로 세를 놓아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 있는 이점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싸다고 비지떡이 아니다. 투자지역 관심도와 점포별 위치 그리고 임대아파트라는 점 등이 소액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멈칫하게 하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일부 단지내상가가 배후여건이 양호함에도 오랜기간 주인을 찾지 못했다면 소액의 이점만 눈여겨 볼 것이 아니라 발품을 통해 현장을 확인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중앙일보 조인스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