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

올해 경매시장 양극화 두드러진다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7. 3. 5. 18:01

올해 경매시장 양극화 두드러진다

 
올해 부동산 경매시장은 전반적인 낙찰가율 하락과 인기-비인기 종목 및 지역간 양극화 심화 등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정부의 1가구2주택 양도세 중과세, 종합부동산세 부담 가중,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금리인상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전반적인 낙찰가율은 하락할 것이라는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지난해 부동산시장은 매물 실종과 거래부진으로 몸살을 겪었던 것과는 달리 경매시장은 응찰자수가 늘고 낙찰율(경매 건수 대비 낙찰건수)과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이 치솟는 ‘트리플강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경락대금 마련이 어려워짐에 따라 경매시장도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1가구 2주택 대출상환조치가 당장 매물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데다, 우량 매물의 고가 낙찰은 여전할 전망이어서 낙찰가율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태인 이영진 이사는 “상가의 경우 경기침체로 인한 영업 부진 지속으로 현 수준보다 낮은 낙찰가율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고,이는 전반적인 낙찰가율 하락을 이끌 것”이라며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우량종목 중심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과 종합부동산세 및 양도소득세 등에 대한 부담으로 이른바 돈되는 인기종목으로 투자 쏠림 현상이 심화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수도권과 비수도권, 주거용 부동산과 상업용 부동산, 개발호재지역과 비호재 지역간 양극화 심화로 수도권내 뉴타운 개발, 재개발·재건축 등의 호재 있는 물건중심의 선호현상은 보다 뚜렷해질 전망이다.

 

지지옥션 강 은 팀장은 “절대적 강세가 예상되는 수도권에서도 뉴타운 개발지역과 재개발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며 “ 이 중에서도 지역별 선호도 차이가 심할 것으로 보여 우량지역 위주의 선별적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에서 경매물건에 대한 투자가 유망한 지역으로는 U턴 프로젝트지역(용산 및 성동구 뚝섬일대), 송파구의 송파신도시 및 거여·마천지구,용산구 한남 뉴타운,동작구 흑석·노량진 뉴타운 등이 손꼽힌다.

 

경매물건은 하반기부터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 상반기는 지난해 부동산가격 급등으로 담보가치 상승 및 잠재적 부실률 하락으로 경매신청 건수가 줄어들 수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담보대출금리의 지속적인 상승과 부동산대출규제 강화 등에 따른 자금 압박으로 경매물건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winwin@fnnews.com오승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