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상권 바람부나…누죤 70건 낙찰
그동안 서울 동대문상권의 대표적인 저가낙찰 상가로 인식돼 왔던 패션몰 '누죤'이 한꺼번에 70건의 대량 낙찰이 이뤄졌다. 특히 최근 경매 물건이 쏟아지면서 계속해서 떨어지던 낙찰가도 종전보다 크게 높아졌다.
19일 경매정보업체인 굿옥션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중구 신당동 소재 패션몰 누죤빌딩 지하상가 70건의 경매 입찰에서 3명이 나서 각각 39건과 20건, 11건씩 낙찰받았다.
올해 붙여진 단일 상가 경매로는 가장 많은 물건이 나온 이날 입찰에서 낙찰가율은 일률적으로 감정가대비 66.05%를 기록, 앞서 지난 8월23일 7건 낙찰 당시의 평균 23%보다 대폭 높아졌다. 총 낙찰금액은 57억6216만원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100건이 넘던 누죤의 잔여 경매 물건은 33건으로 줄었다. 이번 경매 결과는 지금까지 경매 시장에서 관심을 크게 끌지 못했던 동대문상권이 다소 인기를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굿옥션 고정융 조사분석팀장은 "지난달까지 100건 이상이 경매에 나왔지만 번번이 주인을 못찾던 동대문상권 패션몰이 동대문 운동장 철거와 주변지역 재개발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뉴스&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대구역세권 개발 '기지개' (0) | 2007.09.27 |
---|---|
부동산중개업소 역삼동에 가장 많아 (0) | 2007.09.27 |
이명박 “재개발·재건축 완화, 전매제한 단축” (0) | 2007.09.19 |
공인중개사 “중개업법 개정 철회하라” (0) | 2007.09.19 |
8월 해외부동산 취득액 8900만달러 (0) | 2007.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