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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세권 개발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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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세권 개발 '기지개'

동대구역 환승센터 건립사업 국비 30억 지원


1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동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이 기지개를 펼 전망이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대구역 환승센터 건립사업과 관련해 내년도 국비예산 30억원이 지원됨에 따라 동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의 '시동'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 백화점 등 건설 예정

대구역세권 개발은 대구 2대 도심권 중 하나인 동대구역 주변의 동구 신암.신천.효목동 210만㎡에(역지구 32만㎡, 역세권 178만㎡)에 민간자본 1조~2조원을 들여 복합역사와 호텔, 백화점, 금융센터 등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또 동대구역 환승센터는 KTX와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지하철 1호선,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환승할 수 있는 시설이다.

따라서 동대구역 환승센터는 역세권 개발사업의 '첫 단추'로써 이 사업의 성공 여부에 따라 역세권 개발사업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다.

시는 동대구역 남쪽의 3만여㎡에 900억원(국지방비 360억원, 민자 54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2011년까지 환승센터를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고속버스.시외버스터미널 각 4곳이 분산돼 있어 환승센터로 통합되면 대중교통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6월 완공 예정

시는 내년도 환승센터 조사용역비 3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 3월까지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을 세운 뒤 연말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끝내고 2011년 6월까지 센터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환승센터 건립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면 동대구역세권 개발사업도 활기를 띨 것"이라면서 "때이른 판단이지만 중앙정부가 타당성조사 용역비를 배정함에 따라 역세권 개발사업에도 물꼬가 트인 셈"이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동대구역세권 개발계획안을 최종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복합역사와 교통센터, 글로벌 디자인센터, 복합 메디컬센터, 호텔 및 거주존 등 4개 존으로 구성된 신도심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복합역사와 교통센터에는 금융센터, 행정기관 출장소, 백화점, 패션.IT 전문쇼핑몰, 멀티영화관 등을, 글로벌 디자인센터에는 디자인산업 복합단지와 기업, 연구소, 교육기관 등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