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이슈

부동산중개업소 역삼동에 가장 많아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7. 9. 27. 09:39

부동산중개업소 역삼동에 가장 많아

역삼1동에만 364개 몰려 있어


우리나라 3천572개 읍ㆍ면ㆍ동 중에서 학원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 대치1동이고 부동산중개업소는 서울 역삼1동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19일 이런 내용의 최근 창업과 고용동향 추이를 담은 '2006년 사업체 기초통계조사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사업체수 도ㆍ소매 > 숙박ㆍ음식점 > 개인서비스업 순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의 사업체수는 322만4천개로 전년(320만5천개)에 비해 0.6% 늘었다.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300명 이상 대형 사업체는 2천387개로 전년에 비해 0.6% 늘었고 100∼299명 사업체와 1∼4명 사업체는 각각 3.5%와 0.8% 증가한 9천771개와 269만8천924개였다.

반면 5∼99명 사업체는 지난해 말 현재 51만3천299개로 전년에 비해 0.2%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이 86만5천804개로 전체의 26.9%를 차지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 61만8천103개(19.2%), 기타공공.수리.개인서비스업 35만7천525개(11.1%), 운수업 34만1천297개(10.6%), 제조업 34만217개(10.6%) 등이 뒤를 이었다.

사업체 종사자수 증가세 둔화

지난해 말 현재 사업체의 종사자수는 1천536만8천319명으로 전년의 1천514만7천471명보다 1.5% 늘었지만 2005년의 증가율 2.2%에 비해 부진했다.

사업체 종사자수 증가율은 1999년 4.1%에서 2000년 5.3%로 높아졌다가 2001년 3.7%로 낮아진 이후 2002년 3.5%, 2003년 0.8%, 2004년 0.6% 등으로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별 종사자수 비중은 제조업이 22.3%로 가장 높고 도.소매업(16.1%), 숙박.음식점업(10.8%) 등의 순이었다. 또 전년대비 증감률을 보면 건설업(7.9%)과 보건.사회복지사업(7.9%), 금융.보험업(5.1%) 등은 종사자수가 늘었지만 오락.문화.운동관련산업(-5.3%), 광업(-4.3%) 등은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 비중은 상용종사자가 61.3%로 전년의 60.9%에서 1.4%포인트 높아졌고 자영업자.무급가족종사자는 23.1%로 0.4%포인트 낮아졌다. 이 밖에 여성 종사자수는 625만3천762명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한 반면 남성은 911만4천557명으로 전년대비 1.0% 증가에 그쳤다.

중개업소는 역삼동, 학원은 대치동

주요 업종별로 사업체 분포를 살펴보면, 우선 금융업체가 가장 많은 곳은 전통적 은행가인 서울 명동으로 204개 업체가 밀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중개업소는 서울 역삼1동에, 일반입시학원 및 언어학원은 서울 대치1동에 각각 전국에서 가장 많은 364개, 183개가 몰려있었다.

지역별 사업체 수 비중은 ▲ 서울 22.7% ▲ 경기 19.2% ▲ 부산 8.2% 순이었고, 서울과 인천, 경기를 합한 수도권 비중은 46.7%로 2005년의 46.6%보다 오히려 더 높아졌다. 2005년과 비교해 지난해 경기(3.7%), 충북(2.2%), 충남(1.6%) 등은 사업체가 늘었으나 대전(-1.5%), 서울(-1.0%), 전남(-0.4%)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종사자 비중 역시 서울(24.9%), 경기(20.6%), 부산(7.5%)의 순으로 높았고 수도권에는 전국 종사자의 50.4%가 몰려있었다. 경기(3.5%), 인천(2.8%), 부산(2.8%) 등의 종사자 수는 증가한 반면 경북(-1.1%), 서울(-0.3%) 등은 줄었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