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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가시장 올해와 비슷…단지내 상가 관심 여전

위버루체 오피스텔 분양 2007. 11. 12. 15:23

내년 상가시장 올해와 비슷…단지내 상가 관심 여전
 
 
 
내년도 상가 시장은 수요층이 탄탄한 단지 내 상가 등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며 올해와 닮은꼴 전개가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부터 이뤄진 주식 시장의 강세로 상가로 유입되는 자금이 감소하고, 고분양가에 따른 수익률 저하와 공급 과잉 여파가 잔존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2일 상가정보제공업계 등에 따르면, 내년도 상가 시장의 투자 1순위는 단지내 상가가 꼽혔으며, 역세권 상가와 내후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상가가 관심 대상으로 거론됐다.


또 내년도 상가 시장은 담보대출제한과 청약가점제,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의 규제가 주택 시장으로 집중되는데 따른 반사 효과가 예상되지만, 서울, 수도권 등 상가 전반에 걸친 고분양가와 부진한 내수 경기로 인해 강세를 예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부동산개발업법 시행으로 자금 여력이 없는 소규모 시행사들이 대거 퇴출되면서 용지입찰 과정에서의 과열 경쟁이 사라져 분양 물량은 다소 감소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투자 관심 지역은 이미 상권이 형성된 역세권 상가와, 두터운 수요를 거느린 주공 단지내 상가가 1순위로 거론됐으며, 접근성이 개선되는 김포공항에서 교보타워사거리의 9호선 라인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지내 상가는 최근 고가 입찰에 따른 후유증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 올해 여름에 이뤄진 아산 풍기동 아이파크 단지내 상가는 입찰결과 16개 점포가 모두 유찰된 바 있다. 이어 올해 다소 주춤했던 화성동탄, 성남도촌, 의왕청계, 인천논현, 발산, 장지지구, 하남 풍산지구 등도 택지지구의 입주가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면서 투자자들의 접근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악의 상황을 보이고 있는 주상복합상가와 테마상가는 양극화가 극명하게 갈리면서, 대형백화점, 할인점, 영화관, 오피스 등의 복합단지내 상업 시설이 새로운 투자 유망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됐다.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