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유망한 상권은…잠실ㆍ반포ㆍ은평뉴타운 주변
올해 은행들이 돈맥을 캐러 달려가는 곳은 어디일까? 은행 지점이 몰리는 곳은 뜨는 상권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창업 희
망자나 주택 구입자들에게 참고 정보가 될 수 있다.
현재 전 은행들이 공통적으로 노리고 있는 곳은 서울 잠실과 반포 지역이다.요지인 강남권에 속하는 데다 대단지 재건축 아파
트들이 들어서기 때문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잠실과 반포 지역에 재건축되는 아파트들이 올해부터 입주를 시작해 모든 은행
들이 이 지역에 점포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올 7월 잠실주공 2단지(5563가구)를 시작으로 8월 잠실
시영 아파트(3226가구),9월 잠실주공 1단지(5678가구) 등이 잇따라 들어선다.12월에는 반포 주공3단지(3410가구)가 집들이
를 시작한다.
재건축 지역뿐 아니라 은평뉴타운도 은행들의 전략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전체 공급 물량 중 일부 아파트가 들어서지만 명
당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은행 간 경쟁 열기는 뜨겁다.은평뉴타운의 면적은 349만㎡로 서울 지역 26개 뉴타운 중 가장 규모가
크다.올 6월 은평뉴타운의 1지구(4660가구)가 새 주인을 맞고 7월에 북한산힐스테이트도 대문을 연다.
신도시도 은행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곳이다.판교신도시와 파주신도시가 대표적이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신도시 지역은
도로가 넓고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은행 점포가 입점하기 좋은 곳들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와 부천 테크노파크 등 아파트형 공장이 밀집한 첨단 공업단지들도 은행들이 눈여겨보고 있다.이 지역들
은 강남 테헤란로보다 임대료가 싸고 공단지역 특성상 취득세나 등록세를 50% 감면해주는 세제 혜택을 볼 수 있어 벤처기업
입주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들을 상대로 단순히 대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세무 컨설팅과 기업 승계 컨
설팅으로 금융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타운에서는 은행 간 격전이 이미 시작됐다.삼성생명과 삼성물산에 이어 6월께 삼성전자 본사가 입주하
는 데다 2010년 정자동과 강남역을 잇는 신분당선까지 개통되기 때문이다.삼성타운 주변 강남대로변에만 30개 이상의 은행
지점이 들어섰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인천 논현지구를 비롯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와 대구 수성구 같은 지방의 요충지에도 은
행 점포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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